짜익티요 #12 - 알까기 당구
내려가다가 목이 말라 사탕수수 쥬스집에 들렀습니다
주인집 아들이 열심히 사탕수수를
압착기에 넣고 돌리고 있네요
손님도 뜸한시간
가게 안에서는 애들이 알까기 당구를 치고 있습니다
알까기 당구는 제가 지은 이름이고
미얀마어로는 '제코'라고 합니다
제--- 플래스틱
코 --- 테이블 이라는 뜻인데
저 큰 플래스틱 칩을 손으로 튕겨
작은 플래스틱 칩을 구멍에 넣으면 이기는 겁니다
번갈아 가면서 하는데
실수를 하면 상대방에게 기회가 돌아가며
넣으면 계속 할수 있습니다
옆에서 구경하던 제가 장난끼가 발동해서
상금을 걸었습니다
과연 상금이 걸리니 세녀석 눈빛이 달라지고
목숨걸고 시합에 임합니다만
제일 나이많은 녀석이 우승했습니다
기념으로 동생과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