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레호수 - 쉐 인떼인 파고다 군
인레호수에서 제일 가고싶었던 곳
인레호수의 하이라이트
보트 대여시 하루 3불을 더 내야만 갈수있는곳
쉐 인떼인 파고다군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느것이 축구공인지 머리인지
어느 사원의 동자승들이 신나는 물놀이 시간인가 봅니다
쉐 인떼인 파고다군은
인레호수 남쪽의 지류를 30분 정도 거슬러올라가야 합니다
내려서 또 30분 정도 걷습니다
가다보면 학교도 나오고
5일장이 서는 장터도 나옵니다 계속 직진...
이 다리를 건너면 파고다군으로 올라가는 '녹색복도'가 나옵니다
기다림... 누굴 기다리는걸까요
제가 맘대로 이름지은 '그린 홀'
녹색의 빛이 스며들어 마치 녹색복도를 걸어가는듯합니다
파고다 군보다는 사실 이 복도가 제게는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의 모델은 기념품파는 행상 아낙네
비수기라 손님한명 없는데
오두커니 앉아서 마냥 기다립니다
미소가 예쁜 젊은 아기엄마입니다
복도 사이로 얼핏 얼핏 나타나는 파고다들
가다보니 동네개들의 구역다툼이 있습니다
왜 똥개도 자기네집 앞에서는 50프로 먹고 들어간다는...^^
판매대 위에서 잠자코 자려고 하는 시라소니견를
이 골목 대장 김두한견이 시비를 겁니다
"어쭈 이녀석 봐라 감히 내 허락도 없이... 야!! 얘들 불러!!!"
두하니 "야 너 죽었어 안내려와 얼릉?"
시라소니 "야 나 건들이지 말어 피곤하당께..."
"너는 완전 포위되었다 빨리 투항하라,,,라 라라"
"야!! 건들이지 말랬잖아 확 물어뿌릴껴!!! 멍!!!"
"으미 깜짝이야~~ "
두한견이 꼬리를 내립니다
"왜 갑자기 소리 지르고 질알이여 질알이... 으미 나 갈란다"
싸움은 싱겁게 끝났습니다
사람이나 개나
머릿수 보다는 악발이 이기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