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레이에서 에아야와디강을 따라 북쪽 11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밍군은 원래 여행자들이 만들레이에서 보트를 타고 거슬러 올라가면서
강변의 가옥들과 파고다들을 감상하는 코스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저는 4일을 차를 렌트했기에 자동차로  가야했습니다
일단 밍군의 포인트는 세군데
밍군 대종과 밍군 파고다 그리고 싱뷰메파고다입니다

먼저 밍군 파고다
1790년 보도퍼야왕이 짓기시작해서 1819년 그의 죽음후에
중단되었습니다
만약 완공되었더라면 세계최고 최대의 파고다가 되엇을것입니다
그나마 1838년 대지진으로 파괴되어 지금은 폐허로 남아있습니다




처음에는 큰 돌산이나 성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멀리 하얀색 사원의 문이 보이는군요
얼마나 큰지 아직 짐작이 안되실겁니다








이제 감이 좀 잡히시나요 지금 남아있는 기단만
한변의 길이가 140미터 높이는 72미터나 됩니다
만약 완성되었더라면 높이만 거의 200미터가 넘지 않았을까요
미얀마판 바벨탑이라고 불리울 대유적이 완성되지 못한채
폐허로 남아 미얀마인들에겐 아쉬움이 클듯...


 


파고다는 워낙 훼손이 심해 앞으로 복원작업이 빠른시일 내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곧 붕괴될듯 합니다



드러나 붉은 벽돌에 미얀마인들이 이름을 써놓으듯 한데
나무젓가락 만한 나무가지들을 받혀 놓은 연유는???




기단 상층부에서 바라본 에이야와디강
미얀마의 젖줄입니다




기단 상층부는 큰 지진의 피해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동네 꼬마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옛 왕국의 잔해들








강변에 거의 건물 5층 높이의 돌사자 상이 두개가 서있다는데
지금은 파괴되고 반마리만 남아있네요









파고다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에서
순박한 미얀마인들의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