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특이한 기호식품 - 꽁

홈 > 여행기/사진 > 여행사진
여행사진

미얀마의 특이한 기호식품 - 꽁

참새하루 3 3049

미얀마에는 특이한 기호식품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꽁 KUN 또는 꽁야 KUN YA 입니다


깻잎같은 꽁잎에다가 석회를 바르고
꽁씨앗이나 여러가지 씨앗을 얹어서 감아
씹는것인데요

눈을 충혈시키고 이빨을 빨갛게 만들뿐 아니라
부식시키고 붉은색의 끈끈한 침을 아무데나 뱉어대서
길거리를 더럽히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진정 또는 환각작용이나  각성제 역활을 해서
남녀 공공연히 즐기는 기호식품이라고 합니다

자 그럼 만드는 과정을 보실까요


1134693286_e289ccd6_IMG_2582-web.jpg

먼저 통이라고 부르는 석회를 꽁잎에 바릅니다


1134693286_e2dc04ba_IMG_2585-web.jpg


1134693286_c6383dc5_IMG_2586-web.jpg

기본적으로 꽁씨앗을 넣지만
기호에 따라 여러가지 열매나 씨앗 양귀비 씨까지도 넣을수 있답니다


1134693286_7c739888_IMG_2592-web.jpg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맛이나 향을 내는 약도 넣습니다


1134693286_a493c53f_IMG_2596-web.jpg

모녀가 열심히 꽁잎을 감싸고 있네요




1134693286_4a948048_IMG_2600-web.jpg



저도 호기심에서 한번 씹어봤는데
처음엔 매운 박하향이 나는듯 했고
씁쓸하고  짠맛도 나고
하여간 오묘한 맛이었습니다
씹을수록 침이 점점 끈끈해지므로
계속 뱉아내야 했습니다

1134693286_d225a1e1_IMG_2602-web.jpg



1134693286_10258916_IMG_2606-web.jpg


단단하게 감아 놓은후 비닐봉지에 담아 줍니다


1134693286_a79c662a_IMG_2607-web.jpg

여성이 손님이 군요

꽁은 미얀마의 전통 손님접대 품목이라는데
요즘은 혐오스럽다고 많이들 안한다고 합니다


3 Comments
깔깔마녀 2009.03.19 15:32  
전 여자가 꿍하는 것 별로 못봤어요.  싫어들 하던데...
같이 버스 타고 가던 총각잉 꿍을 잘 못 뱉었다가 다 튀는 바람에 제가 혼구녕 낸적은 있죠. ㅎㅎ
참새하루 2009.03.20 08:46  
깔깔마녀님 한 카리스마 하실듯
말 안통하는 이국땅에서
홈그라운드의 청년을 혼구넝 낼정도면 ...^^
저도 여러번 창밖으로 ㅤㅌㅞㅅ 텟 뱉아대는
침세례를 피해야 했습니다
이과장 2009.03.20 19:29  
좋은 정보입니다 바닥을 잘보고 버스에서 뱉는 꿍사리도 잘봐야합니다
돈이 없어 현지 버스를 많이 탓는데 완전 만원입니다 그제서야 천정에 끼워놓은 작은 비닐봉지를 이해할 수 있더군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