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la-Riz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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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la-Rizal Park

paxmea99 0 2120
보라카이에서 4일의 여유와 tanning으로 아프리카 원주민같이 되어서 마닐라로 돌아왔다. 난 태닝하는 것을 좋아한다. 운동하니까 근육들이 예뻐(?) 보이는 것도 있지만 피부가 약해서 태닝을 해주면 피부염증이 잘 안생긴다. 아마도 적외선에 소독이 되는 모양이다..ㅋㅋ그 핑계로 난 동남아 여행을 합리화 시키고 있는지도...ㅋㅋ 하지만 타이뻬이에서는 자주가는 (대만 갈때마다) 태닝샾이 있다.. 가격도 한국보다 훨씬 착하고...시멘띵에 있는...
마닐라에서는 말라테에 있는 호텔에 머물렀는데 주위에 로빈슨 몰이 있고 리잘 파크나 다른곳으로의 유동성이 좋았다. 이 주변에 Pinky Bakery라는 조그만 빵집이 있는데 상당히 에로적인 케익을 만들어 판다.. 웃겨서 사진을 찍어왔지만 여긴 못 올리겠다...ㅋㅋ 여성,남성 누드모양의 케익인데 잘나가는 모양이다 , 지나갈 때 보면 한두개씩 없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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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몰..- 이 주위에는 유난히 한국인 식당들도 많았고 한국 관광객들도 많았다. 특히 부녀지간(?) 처럼 보이는 한국커플들이 눈에 띄게 많았던 곳이기도 하다. 다정히 팔짱끼고 들어와서 여자들이 아버지한테 "자기야"라고 한다.. 이게 뭥미? ㅠ.ㅠ때론 단체로 아님 호젓이 ...한인식당에서 이런 모습들을 보는 것은 3일 동안 결코 어렵지 않았다.. 거기다 말투도 얼마나 거친지 종업원들에게 다 "야"였다. 음식 빨리 안 가져온다고 인상쓰고...이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을 뭘로 볼까...챙피해서 얼른 밥먹고 나왔다..우씨
오래전에 유럽여행오신 친척분들 모시고 폼페이에 갔을 때 어떤 기념품 파는 사람이 한국말을 하고 있었다.
 아주 밝게 웃으며 다정하게"미친bird 끼야..."라고...놀래서 물어보니 어떤 한국사람한테 인삿말 물어보니 가르쳐 줬단다...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말았던..그냥 그말은 틀린말이라고 하지 말라고만 하고 왔다...
난 여행중 트러블이 생기면 웃으면서 단호하게 No라고 말하고 그냥 간다..왜냐고? 외쿡에서 분쟁이 생기면 결코 이길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차분하게 왜 싫은지 돌아서는 게 현명하기 때문이다.. 싸우다보면 내 금같은 여행을 망칠 수 있으니까...ㅋㅋㅋ그리곤 마음속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준다..모 어쩔래?.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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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마닐라 베이에 가까이 있어서 나와봤다.. 이런 아주 기가 막힌 bay는 난생 처음이었슴.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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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러운 쓰레기가 넘치고 악취가 풍기는 이곳에서 수영하는 어린아이들...그냥 충격이었다... 가슴이 아팠다. 실제로 내가 묵는 호텔 한블록 만 들어가도 너무 형편없는 삶들이었다..사진을 보는 지금도 가슴 한편이 아린다. 동남아 를 여행하는 동안 예상치 않게 보게 되는 이런 모습 속에서 난 속물근성인 내 자신을 가끔은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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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곁으로는 이런 웨딩 촬영도 한다.. 사진이 냄새를 풍길 수 있다면 이 악취 속에서 저러고 싶을까...싶었지만 어쩌면 이것이 삶의 양면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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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Rizal - 필리핀의 독립영웅 Jose Rizal을 기념하여 세운 공원이란다. 이곳엔 그의 유해가 안치되어있단다. 그의 유명한 저서는 Mi ultimo adios라는 데 제목이 스페인어라는 아이러니가..아마도 그당시 공용어가 스페인어였으리라.. "나의 마지막 안녕" 제목이 슬프다. 사랑하는 조국의 해방을 못보고 총살로 세상을 떠나간 그가 지금의 이 필리핀의 모습을 본다면 무어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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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푸라푸 동상은 우리나라의 자유연맹에서 한국전쟁 참전에 감사하는 보은의 의미로 필리핀의 상징적 인물인 라푸라푸를 형상화해서 세웠단다...흠 이런 기특한 일이...ㅎㅎ 근데 라푸라푸 라는 생선과는 무슨 연관이 있는겨?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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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후미 쪽에 위치한 필리핀의 모든 섬을 이렇게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단다...이 중에서 난 팔라완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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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를 가든 내가 가장 관심이 있는 국립 박물관이다... 동남아 여행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식민지 역사를 가진 국가들의 유물은 참 가난하다는 것이다... 가장 실망했던 국립 박물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국립박물관이었다. 접근성도 너무 나빠서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미친듯이 가로질러서 가야하는 모험이 필요했다..자동차는 빠른 속도도 다니고...인도는 물론 없었고...ㅠ.ㅠ  처음 방콕에 갔을 때 횡단보도나 신호등이 없어서 당황했던  그 기분..ㅋㅋㅋ한참 길을 건너지 못했었다.. 더 한것은 전시품이 정말 이곳이 국립박물관 맞나? 싶었던...이게 뭥미? ㅠ ㅠ이젠 뭐 그러려니 하고 다니지만...ㅋㅋㅋ그래도 박물관은 나한테 무한한 상상력을 만들어준다.
Anyway..... 넘 가난한 전시품들...값진 것 (소위 보물들 ^.^) 보다는 그냥 전통적인 생활용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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