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 후반기로 가면서 리브어보드는 점점 남쪽으로 내려 옵니다.

Ribbon Reef 3번에 있는 여러 포인트 들에서 다이빙을 실시 합니다.


여러 포인트들 중에 Pinnacle주위로 유영하는 포인트들인 Light House Bommie와 Steve's Bommie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Bommie라는 단어가 전자 사전에는 나오지 않아서, 같이 다이브 덱에서 일하는 강사한테 물어봤습니다. Bommie는 얘네 호주 선원 애들이 많이 쓰는 슬랭중 하나라고 하네요. Pinnacle을 그렇게 부른다고 하더군요.


피너클 주위도 여러 종류의 어류들이 몰려들어 볼것들이 참 많아여.


Lighthouse Bommie 에서 다이빙 할때 찍었던 사진 들 입니다.

파이프 피쉬. 일명 "해룡" 이라고도 하죠. 여기 간간이 보이더군요.

태국에서 다이빙 할때 보다, 여기 와서 더 많이 봤어여.








Sweet Lip들은 어디가나 다 있군요.







또 이 주위에는 이런 엘로우 스내이퍼들이 무쟈게 많이 돌아다니더군요.








이 포인트 구석을 돌다보면, 덩치큰 거북이 한 마리가 있어요. 엄청 늙은거 같은데....

















그 다음날 Steve's Bommie 라는 곳에 가서...


Steve라는 사람이 1989년 2월 18일에 여기다 비석을 박아 두었군요.

 




입이 길고 가느다란 플룻 마우스 피쉬.








구석진 곳에 틀어 박혀 있는 Woobegong Shark. 이것도 상어의 한 종류 에여.
이곳에 와서 이렇게 생긴 상어는 처음 봤습니다.  주위 산호들과 비슷한 보호색을 띄고 있어서 유심히 잘 살펴봐야 되여..






제 버디가 사진에 담지는 못햇지만, 입벌리고 하품하는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이건 제 버디것이 아니라, 다른 손님이 촬영한 것을 건진겁니다.



이날 오후, 트립의 마지막 포인트 엿던 Flare Place에서...


수면에 잘라진 나무 한통이 떠다녔는데, 썰물때 물이 빠져서 산호 덩치큰 놈이 하나 드러나온걸로 착각 햇지 뭡니까... ㅋㅋㅋ






조류도 거의 약하고 수심도 얕은 초보자들도 무난히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싸이트 입니다.  체험 다이빙 진행하고, 오픈워터 교육해도 괜찮을듯...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트레발리들....








산호들 틈에 숨어 있는 Boxer Shrimph들...








갑 오징어 한 마리...









이렇게 해서 리브어보드 트립 일정의 1주차 다이빙을 모두 마쳤습니다.
(나이트록스 탱크 메고 14회)


마지막 다이빙이 아쉬운지, 제 버디가 연달아 도넛모양의 버블을 만들어 내고, 저보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ㅋㅋㅋ












2주차 때 찍은 더 많은 사진들은 다음 기회에 연재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올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물속 사진들을 즐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