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2주동안 리브어보드를 타고 다이빙을 하면서 제 volunteer buddy들이 남긴 사진들을 추려봤습니다.

배타고 2시간 이내로 당일 이동 가능한 일반 Outer Reef 지역들 보다 북쪽으로 멀리 올라오는 포인트들(Cod Hole, Ribbon Reef, Osprey Reef...)이 볼것도 더 많고, 흥미진진한 다이빙 싸이트 들이었습니다.


저는 디카가 5년이 넘는 구형 모델이라, 이에 맞는 방수 하우징을 준비 하지 못해, 즐거운 추억들, 아름다운 모습들을 직접 제손으로 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다이빙을 즐긴 버디들이 물속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어류사진들을 수없이 찍어서, 그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씁니다.

좋은 사진들을 같이 공유해준 노르웨이 출신의 발룬티어 버디 Helene 양, 그리고 다른 수많은 다국적의 게스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리브어보드 트립의 첫 주, 첫 다이빙때 Cod Hole 이라는 Ribbon Reef 10번 지역에 속한 싸이트에서 찍은 물속 사진들 입니다.


덩치큰 Queensland Grouper, Potatoe Cod등 덩치큰 코드라고 불리우는 점성어들이 넘쳐나는 곳이라 Cod Hole 이라는 이름을 붙엿다고 하네요.


Cod Hole 에서 만나본 덩치 큰 Cod 들 입니다.








북쪽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는 Cod 들이 얼마나 많던지... 걔네들중에는 신기하다는 듯이 다이버들을 쫓아다니는 애들도 많답니다.






다이브 싸이트 브리핑 할때 Trip Direcor 아저씨가 절대 코드를 손으로 만지거나 건드리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데, 이 친구들이 막 쫓아오고 들이대더군요.
어지간해서는 물지는 않지만, 간혹 피딩에 익숙해진 애들은 다이버들의 오리발을 먹이로 착각하고 입을 갖대대기도 한다는 군요. 살짝 이빨자국이 오리발에 나기도 하구요.


보통 물고기들은 다이버들의 버블소리를 들으면 도망가게 마련인데, 임마는 도망가기는 커녕 주위를 계속 맴돌며 자기랑 놀아달라고 떼를 쓰는 것 처럼 보이네요. ^^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Travalley들...  참 멋진 장면이네요.

다이빙 하면서 얘네들이 눈앞을 지나가거나,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면. 그 기분 끝내줘요..

















전형적인 열대어류중 하나인  Sweet Lips.
 










2주동안 다이빙 하면서 거의 매 다이빙때 마다 이 친구들을 만나본거 같네요.

어느 싸이트를 가나, 얘네들은 다 있네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물고기 대표선수 White Tip Reef Shark 입니다.
공격성은 전혀 없고, 되려 너무 겁이 많아서 잘 도망다녀 사진 한장 제대로 찍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평소에는 주로 리프주위의 모래바닥에서 자고 있다가, 다이버들의 숨소리를 들으면 잽싸게 도망 칩니다.

















모래 바닥위에서 꿈틀대는 Blue Spotted Sting Ray 한 마리...







좀 어글리하게 보이는 자이언트 퍼퍼 피쉬.









노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환상적인 물속 사진들은 다음편에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즐감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