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Douglas (2) - 호주 QLD
마리나 미라지에서 윗쪽으로 조금 걸어나오면 타운 중심가 입니다.
마크로싼 스트리트 라고, 이 동네의 모든 편의 시설들이 다 집중되어 있지요.
마크로싼 스트리트와 와프 스트리트가 교차하는 이 지점에 ANZAC Park라는 공원이 있어여.
아마 1차대전과 2차대전때 참전했던 포트 더글러스 출신의 호주인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저런 석상을 세웠나 봅니다.
ANZAC 공원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럭셔리한 레스토랑겸 까페.
여기의 주 고객들은 제법 여유 있어 보이는 호주인이나 유럽인 중장년층 들입니다.
윗쪽으로 걸어가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 역할을 하는 바닷가가 나옴.
야자수 밑에서 눕거나 앉아서 쉬고 있는 현지인들...
진정한 한가로움이란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
한가롭게 해수욕을 즐기는 현지인들...
이날 전체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이쪽은 후방이라 그런지, 잔잔했습니다.
윗쪽으로 난 언덕길을 따라 약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현지인들은 대부분 차끌고 옴. 걸어올라가는이 한 명도 못봤음. 나 혼자 뚜벅이의 비애를 절감해야 했음. ㅠ..ㅠ..)
이런 경치 좋은 전망대가 나와여. ^^
여기서면 전방의 4마일 비치의 전경이 다 보입니다.
이날 바람이 세서, 파도가 많아, 물색깔은 좀 탁하게 나왔지만, 그래도 나름 이쁘네여 ^^
여기 전망대에는 포트 더글러스로부터 세계 각지의 주요 도시들까지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거리를 나타내주는 원반 비슷한 것이 있어여.
일본 도쿄와, 우리나라의 서울도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나왔네여.
다른곳에 가면, 도쿄나 오사카는 나와도 서울은 표기 자체를 안해놓은 곳들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서울도 같이 표기해 놔서 나름 뿌듯했다는... ^^
세계지도를 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호주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는 매한가지인데, 실제 거리는 여기서 도쿄가는게 서울가는거 보다는 가까운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