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man Reef of G.B.R (1탄 - Play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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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n Reef of G.B.R (1탄 - Playground)

Kenny 0 2236
이번에 4박5일동안 리브어보드 에 자원봉사 선원으로 탑승하여, 다이빙을 즐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물속 세계를 한 껏 즐겨봤슴다.

4박5일간 Norman Reef 라는 곳에서 총 16회의 다이빙을 했는데여. 이 싸이트는 수천개가 넘는 GBR의 다이브 포인트중 하나 랍니다.
Norman Reef 중에서도 또 몇 군데의 싸이트가 나눠지는데요. 그중에 Playground가 이번 일정동안 제일 많은 다이빙을 실시한 곳이랍니다. 16번의 다이빙중 12번을 했으니까요.. 이 배는 Norman reef의 Playground만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을 정도로...
 
그만큼 가장 일반적이면서, 핵심이 되며, 유명한 포인트기 때문이지요.
나름 볼거리도 많고,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바다 환경이라 그런지 놀기 좋아서 Playground 라는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제가 배에 머무는 일정동안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 강한 바람이 조류를 만들어서 그랬는지, 물속 시야는 10미터 ~ 15미터 정도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만(부유물이 많이 떠다녔음)... 그래도 물속에 들어가는것 자체가 잼있기 때문에 다이빙을 하는거 아닐까요?
 
첫째날부터 셋째날 까지는 같이 호흡을 맞춰 근무했던 독일인 호스티 동료와 다이빙을 했구요. 셋째날 부터는 교체된 네덜란드 출신 여자애랑 버디를 이루어 다이빙을 했습니다.
 
 
이곳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제가 여태까지 주로 다이빙을 해왔던 태국 푸켓 지역과는 달리, 섬이나 암초같은 특정한 지형지물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다이빙 끝나고 출수후 배가 다이버를 픽업하러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그런점들이 제가 태국에서 다이빙을 해왔을때와 달랐습니다.
 
 
이 지역은 망망대해의 산호초 지대기 때문에, 처음 물에 들어가는 사람은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다이빙 마치고 출수시 배 주위로 돌아와서 출수해야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출수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나침반보고 물속에서 방향 찾는걸 잘 해야 됩니다. 조금만 한눈 팔면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배위에서 찍어본 Norman Reef에 속한 Playground 지역의 수면 모습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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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 드린것과 같이 망망대해에 있는 산호초 지대랍니다. 섬이나 암초같은 특정 지형지물이 없습니다.
 

멀리 보이는 바지선과, 케언즈에서 온 타 회사의 다이빙 보트... 저 회사도 Norman reef가 자기네 나와바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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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정박하고 있는 데이드립용 보트 Sea Quest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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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빨 나름 좋아보이는 나폴레온 피쉬. 이 동네에는 이 친구들 유난히 많은듯.. 태국에서도 다이빙 하면서 이 친구들을 이따금씩 봐왔지만, 여기는 태국 푸켓 지역의 바다보다 숫자가 월등히 많아 보이는군요.
원래 물고기들은 다이버의 버블소리를 들으면 대부분 무서워서 도망가지만, 이 친구는 덩치값좀 하는지, 저를 정면으로 째려보면서 들이댈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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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쿠다 한 마리.. 예전에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초반부에 어린 니모를 꼬리로 때려 눕힌 악한 캐릭터 였습니다.
시야가 잘 안터져서 사진이 흐리게 나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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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20미터 정도에 있던, 해삼.  열대바다 속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종류들이지요. 우리나라처럼 물이 차가운 바다에 서식하는 종류들하고는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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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귀엽게 생긴 복어. 이 친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 몸을 동그랗게 부풀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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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피쉬.(한국명 : 쏠배감팽) 독성이 강한 열대어중 하나 입니다. 이 친구가 공격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수로 잘못 건드렸다간, 거의 죽을 정도의 통증을 느낀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바닷속에도 이 친구들이 서식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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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새우. 이 친구는 "니모를 찾아서"에서 어린 니모가 다이버에게 잡혀, 어항에 갇혔을때, 전염병 옮기면 안된다고 어린 니모를 소독해주고 씼겨준 애입니다. 이 친구는 다른 생물체에 무슨 찌꺼기 같은게 감지 되면 막 들이대서 긁어내서 깨끗하게 만드는 버릇이 있답니다. 그래서 청소새우라고 부릅니다.
제 버디가 손을 대고 있더니, 손에 달라붙어서 손톱에 낀 때를 깨끗이 빼줍니다.  ㅋㅋㅋ...
다이빙 끝나고 올라와서 이 친구가 하는 말이 엄청 간지러워 죽는줄 알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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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ard Sand fish 보호색을 띄고 있기 때문에 산호들과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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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 Clamp -  이 친구도 열대지역의 바닷속에 들어가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친구를 톡톡 건드리면 입을 닫습니다. 주의 할점은 호기심에 절대 조개 입속에 손넣지 마시길.... 잘못하면 손 끼여서 못 빠져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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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fish - 박쥐고기라고도 하죠.  이 친구도 이 동네에 유난히 많네요. 다이브 싸이트 뿐만 아니라, 배 주위를 계속 맴돌고 있어여.
출수직전 안전정지 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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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potted sting ray -  열대 바닷속에서 일반적으로 서식하는 가오리 과 입니다. 이 동네에서 다이빙을 하다보면 이따금씩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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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사진들이 워낙 많아, 다 올리면, 업로딩이 느려질 수 있으니, 후속편에 Playground의 물속 사진들을 나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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