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의 바다(Talay Bua Daeng, Red Lotus Lake)
Photographer: 조계준 장소: Talay Bua Daeng, Udonthani, Issan, Thailand
새벽에 가면 백로들이 활개짓을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흑로는 덩치가 백로에 비해 큰 것으로 보였습니다.
건기로 갈 수록 일출을 볼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비 올 확률이 0이나 1%인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
섬에 사는 물소를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들의 거친 숨소리를 듣기 위해선 사공을 잘 만나거나
부탁을 하시면 됩니다.
이 거대한 호수에선
여자를 배에 태우지 않는 한국의 전통 뱃사람들과는 달리
내외가 고기잡이 하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을 겁니다.
우기에는 거대한 까둥을 장치에 달아 고기잡이 하는 모습도 보시겠지요.
이 장면은 호수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비포장길로 한참 가시면 됩니다.
우기가 지나면 호수 반대편 쪽 작은 연못에서
여인네들이 민물젓갈을 담기위한 전통적인 까둥질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9월에도 가고
10월에도 갔는데
아직 제 철이 아닌데도 10월에는 부쩍 수련의 영토가 넓어졌습니다.
지난 해와는 달리 호수를 바라보면서 왼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올해는 연을 보기 위해 바른 쪽으로 갑니다.
북쪽의 도시,
우돈타니에 오셨다면
그것도 12-2월에 들렸다면.....
Never miss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