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Lotus Lake-Thalay Bua Daeng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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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Lotus Lake-Thalay Bua Daeng의 새벽

탄허 4 626

수련(분홍 연꽃)의 바다란 별명이 붙은 호수.  

아직은 그들의 전성시대가 아니다. 

그래도 철을 잊거나 

철 모르는 것들은 피어난다. 

 

연만 보자고 하면 굳이 동이 트기 전에 갈 이유는 없을 것이다. 

우돈타니에서 백리길을 마을 길과 들길을 거쳐 도착하면

사공들이 반겨 맞아준다. 철도 아닌데 찾아왔다고 지붕으로 해를 가릴 수 있는 곳에 차를 세우라고 인도한다. 

더운 나라 사람들 식의 환대. 

 

새벽이 주인공은 백로와 덩치 큰 흑로. 

야생 물소가 헤엄을 치느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부레옥잠이나 수초를 먹는 광경을 본다. 물소를 보는 것이야 라오에 사는 사람으로서 무슨 귀한 순간이겠냐마는. 새벽에 물 속에서 끼니를 챙기는 물소는 처음이다. 

 

이곳에 나는 수련의 전성시대가 되면 

다시 여러번 오게 되지 않을까. 

 

Red Lotus Lake, Issan, Udon Thani, Thai. 

 

4 Comments
져나져니져니 2018.09.26 14:34  
정말 멋지네요...야생물소라니... 꼭 가보고 싶어집니다
뽀뽀송 2018.09.28 17:38  
물소들은... 해질녘에 주인들이 나오면 주인 따라서 자기집으로 돌아 갑니다.
럭키가이01 2018.09.30 22:42  
Awesome ~^^
탑너치 2018.10.16 01:04  
와 주인따라서 간다는게 굉장히 신기하네요. 야생물소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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