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작년에 치앙마이 - 푸켓까지 그린버스 타고 가니 딱 2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도착해서 복기해 보니 비행기랑 가격이 비슷한데 제가 왜 이런 미친짓을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습니다..ㅎㅎ
올 해도 치앙라이서 같은 버스를 타고 치앙마이 까지 갔었는데
치앙마이가 출발지인줄 알고 있었는데 치앙라이가 출발지인가 보더군요
예전 아마 20년 다 되어가지 싶은데
베트남 하노이서 “훼”까지 완행버스를 타고
동네마다 다 들리며 25시간을 넘게 타고 간 적도 있었습니다..ㅎㅎㅎ
이스탄불서 아테네 까지 23시간 넘게 버스를 탄 적도 있었구요.
티벳 라사에선 네팔 코다리 까지 지프를 타고 히말라야를 넘어 2박 3일을 달린 적도 있었네요
울산울주님 덕에 잠시나마 잊혀졌던 기억을 꺼내 봅니다..^^
다들 왜그러셔요? 동남아 여행하면서 한번씩은 겪는일 아닌가요?
전 부산서 서울가는건 피곤해 녹초되는데 이상하게 동남아에서 그 이상을 타도 덜 피곤해요.
인도 델리에서 바라나시행 기차는 아침에 안개끼면 16~20시간에서 그 이상이 될수도 있어요.
기찻길옆에서 아침에 일(?)보는 사람들 피하라고 기적을 엄청울려되는데...
어디론가 도착했다는것만으로도 신났었는데....
그렇게라도 자주 갈수만 있다면 얼마나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