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먹은 음식들
약 2달간의 태국여행을 하면서 먹었던 음식들입니다. 장기 배낭여행이라 비용을 아낀다고 고급진 레스토랑이나 여행자를 상대로 하는 식당은 거의 안갔으며 주로 길거리 노점이나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저렴한 로컬식당으로 다녔습니다.
블로그 맛집을 검색해서 일부러 찾아다니거나 하진 않았고, 그냥 돌아다니다가 배고프면 주변에 보이는 식당이나 노점에서 해결하곤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인터넷 맛집을 거의 찾아 다니지 않은 것은 잘 한 일이지 싶네요. 블로그 맛집이라고 해서 그리 특별한 것 같지 않고, 개인적으로는 노점음식도 맛이 좋고 저렴해서 좋았어요.
터미널21 지하에서 파는 통오징어튀김입니다. 이거 진짜 맛잇습니다! 튀김옷도 느끼하지 않고 엄청 바삭하고 간도 적당하게 베어 있어 맛있어요. 299바트였던가...값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 사 먹을만 하더라고요. 주변에 있는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오렌지쥬스 사서 같이 먹으면 꿀맛~!
카오산 노점에서 먹은 덮밥...맛있어요~!
짜뚜짝시장에서 먹은 족발덮밥...여행 다니면서 꽤 자주 먹곤 했었죠.
쏭통포차나의 푸팟퐁커리...둘이 먹다가 한명이 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짱짱맛!
해산물과 고기등을 먹을 수 있는 뷔페 림남무까타...샤브샤브와 구이로 먹을 수 있으며 새우는 살아있는 걸 수조에서 잡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잡는 재미와 먹는 재미 좋습니다.
카오산 옆 시장에서 먹은 튀김?
아속역 주변의 허름한 식당에서 먹은 덮밥...무난합니다.
끄라비로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에서 제공한 식사...버스표에 식사가 포함된 거라서 공짜입니다. 모르면 못 챙겨 먹으니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휴게소(끄라비로 가는)에서 만난 영국인의 소개로 함께 간 식당에서 먹은 팟타인데 카오산 팟타이보다 훨씬 맛있더군요. 이 영국인도 극찬한 팟타이였어요.
호텔 해산물 뷔페...하루 여행경비 3분의 1에 해당하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큰 맘 먹고 갔어요. 스테이크와 약간의 해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거 외엔 그닥 매리트는 없었던듯 해요.
노점국수...이 국수는 사랑입니다. 태국에서 제일 많이 먹었던 국수였어요. 빨간 고추 양념 풀어서 먹으면 얼큰해서 한국음식 생각은 달아납니다.
면이 쫄깃하고 육수가 끈적거리는 느낌의 국수...맛은 그냥저냥...
매홍손 식당의 내장이 들어간 국물요리네요.
매싸롱 운남면교관의 국수...이거 맛있어요. 그냥 말이 필요없어요! 국수 좋아하시면 무조건 드셔야 합니다!
치앙라이에서 먹은 국수...면발이 특이합니다.
골든트라이앵글에서 먹은 두부튀김? 저 소스 엄청 짜고요. 맛도 그냥...호기심에 먹은건데 후회했어요.
로띠도 훌륭한 간식거리입니다. 일반적인 로띠보다 바삭하게 튀겨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크리스피 로띠라고 하나요...?
치앙마이 어느 노점 꼬치...이 노점 맛있어요. 어딘지는 모르지만 매일 가서 먹었던 기억이 잇네요. 값도 개당 20바트인가 해서 저렴하고요. 한번 가면 부담없이 왕창 먹는거죠!
주말시장에서 파는 어묵튀김...맛은 그닥입니다.
잉아줌마 식당 라면...한국식으로 끊여서 입맛에도 맞고 양도 꽤 많습니다. 잉아줌마 식당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더라고요.
님만해민 거리 카페에서...오랜만에 시원한 데서 먹고 싶어 들어간 카페에서 맛있어 보여 시켰는데 별로였어요. 값이 싸지도 않고...ㅠ.ㅠ
빠이의 어느 식당...이 집도 꽤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었던듯 싶고 맛도 좋았어요. 돼지고기보다 닭고기가 훨씬 맛있었다는...
방콕 차이나타운에서 파는 내장탕? 손님으로 붐비기에 맛집인가 하고 먹어봤는데 먹을만 하더군요.
치앙칸에서 파는 지역색이 짙은 음식인데 계란 베이스에 햄과 베이컨 등을 넣어 기름에 살짝 익힌 요리인데 맛은 별로였어요. 느끼하고 배도 안차고 일부러 먹을 음식은 아니더라고요.
안에 잘게 다진 고기등을 넣어 튀긴 빵? 맛은 그냥...
한치구이...이거 맛있어요. 맥주안주 해도 좋고 자주 사 먹었어요.
동남아에서 죽은 웬만하면 다 맛있는듯 해요. 라오스도 그렇고 태국도 그렇고 죽맛이 참 좋습니다. 빨간고추 양념 풀어서 먹으면 얼큰한게 아주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