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남아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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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남아있을 때

탄허 0 240

해가 남아있을 때 


난에서 치앙마이로 달려왔다. 
난에서 절 두곳을 들르느라 또 해동갑 하거나 이미 저문 뒤에 도착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태국의 도로가 도와주었고, 차는 길이들어 토요타와 혼다 숲을 2천 알피엠으로 110킬로를 뛰었다. 

치앙마이 넘어오기 60킬로 전 고개에 사고가 2건 나서 30분을 지체했지만 해가 많이 남았다. 

호텔값을 2,000밧 정도로 예상했는데 1,870밧이란다. 호스텔 스탠다드는 890밧. 
치앙마이에선 게스트하우스에 묵을 참이었다. 
그 차액으로 근사한 저녁을 혼밥족인 나에게 보상한다. 

깨끗한 게스트하우스도 괜찮다. 

프랑스 식당 le Bistrot에 어떤 망설임도 없이 들어섰다. 주인겸 요리사 올리비에가 친절하다. 프랑스 요리는 주문이 복잡해 겁이 난다. 일종의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그 고기가 암컷인지 수컷인지에 따라 요리 이름이 다르다;;;

커다란 갈비를 시키려했더니 혼자 못먹는다고 말리고, 샐러드를 시키려고 했더니 메인디쉬에 딸려있다고 그만두란다. 

양파스프가 맛있다

태국 안주인도 친절하다. 
서빙하는 팃티도 참한데 대학 1년생이란다.

불휴불식으로 달려온 길, 
아름다운 저녁으로 피로를 달랜다. 
스트레칭 제대로 해줄 마사지샾만 찾으면 완벽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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