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요 고자이마스.

조제비입니다.

세계각국의 토속악기로 묘한 음악을 연주하는 뮤지션이 동경시부야에서 만났습니다.


뭐랄까요...

일본처럼 요상한 문화가 판치는 곳도 사실 드물지요.

그들의 패션이나 성풍속도 사고방식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그것이 젊었을때는 유니크한 문화로 받아들이지만 이제 나이가 들면서 좀 똘아이 같은 기질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새로운것... 톡특한것을 추구하는 저로써는 일본의 다국적.... 탈국적인 문화는 여전히 매력적이지요.


사진은 동경 시부야에서 세계각국을 여행하며 얻은 악기로 세상에서 하나뿐이 자신만의 음색을 내는 아티스트입니다.

원맨밴드라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스탈을 한때 우리나라에서 유행처럼 번진적이 있지요.

그렇지만 이 원맨밴드도 한꺼번에 여러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악기를 녹음해서 여러악기소리를 오버레코딩한 것입니다.

진정 원맨밴드라는 것은 아래 사진의 주인공처럼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것이 진정한 원맨밴드가 아닐까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넹....


자신이 악기를 소개하면서 여행의 에피소드나 구입경로등을 관객에서 설명을 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일본어라서 알아 듣기는 뭐했지만 정말 자신만의 여행을 하는 사람임엔 틀림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계의 토속음악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매력적인 모습이었지요.

설명을 하자면...


대나무를 불면 저음의 베이스음이 나오고 손으로는 템버린의 짤짤이가 달린 북. 발목엔 주술사가 흔드는 딸랑이... 몇가지가 더 있는데 참으로 설명하기가 아햏햏한 것들이라 해설이 안되는 군요.

자신이 녹음한 시디도 팔고 있던데 구입을 할려고 했다가 애인한테 맞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시부야의 개동상(주인이 사고로 죽고나서 몇년동안 주인이 버스를 타고 내리는 그곳에서 주인을 기다렸다는 충견동상, 이름이 뭐였더라??) 근처에서 자주 볼수 있는 사람입니다.

동경을 여행하시는 분은 시부야를 갈때 주위를 한번 찾아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혹시 시디를 구입하시는 분은 카피한장 부탁하는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