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넵 이번에 이 쪽 안다만 해상공원 측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자연보호단체와 협력해서 벽지의 공원들을 다녀왔습니다. 드론촬영을 해준다는 조건으로 여러곳을 둘러보고 왔습니다..드론은 신제품들이 너무 잘 나왔네요 .. 제 것도 장농에 넣어놓고 신모델을 구입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
개인이 드론가지고 아유타야 같은 유적도시에서 사진촬영하면 법적용이 어떻게 될까요? 드론 무게 2kg 따져봐서 몰래 찍어야 될까요? 아니면 대충 찍어도 될까요? 드론 촬영하시는 분들의 사진이 섬과 바다쪽에서 올라오는게 단속과 관련이 있는건가요? 법적용을 벌써부터 걱정해야 되는 상황인지 아직 느슨한지 좀 알려주세요.
사실 태국인들의 경우 적법한 절차를 잘 따르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사고가 보도되지 않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외국인 신분이기 때문에 더 유의를 하셔야하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제일 염려하는 부분이 그런 부분이라 저 개인적으로는 많이 준비하는 편입니다.
기본 2킬로 가 넘는 드론의 경우 항공국(? 정확한 태국명칭을 모르겠네요) 에 등록을 해야하고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드론에 보험을 적용시켜야 합니다.
얼마전까지 드론을 위한 보험이 비싸고 별로 없었는데 최근에 여러 보험상품들이 있더군요. 구매처나 항공국 담당에게 물어보면 적당한 보험처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특히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개인이 국립공원을 촬영하는 부분입니다. 관광객이 카메라처럼 가져와 작은드론 레저용으로 날리고 촬영하는 것을 다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모양입니다. 때문에 큰 제제는 없지만 역시 문제삼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해외 방송국이나 태국 방송에서도 촬영시에는 허가를 받는 것으로 알고있고 저도 허가가 나지 않는 부분에서는 촬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해당 지역의 공원관리 책임자 권한 아래 자연보호단체에서 허가를 받았고 저는 그곳에서 초청된 봉사자로써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국립 공원등지는 상기 조건을 갖추지 않는 한 촬영허가가 잘 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섬과 바다쪽 사진이 많은 이유는 무엇보다 안전성에 담보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드론이 추락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는데, 수십미터 이상에서 몇 킬로 짜리 드론을 사람이나 재물위에 낙하시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도심에서는 허가가 난다고 해도 부득이 찍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군중이 모인 곳이나 차량 , 건물이 많은 곳에서는 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고 예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마 조금 큰 드론을 날리시는 분들도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바다이나 수상, 혹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드론이 떨어져도 드론 손해만 있을 뿐 타인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죠.
아유타야 같은 곳이라면 일단 관할 관리 부서에 연락해 촬영대장을 작성해 허가를 받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객들이 몰래 찍는 것도 있겠지만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긴 댓글 감사합니다. 무꼬쑤린에 드론을 가져와서 날리는 현지인을 보고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촬영용 드론 가격이 현재 저가 액션캠(25000 짜리도 팔더군요.) 만큼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가 올때쯤이면 태국의 드론관련 법적용은 얼마만큼 까다로워 질것인가 하고요.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일반인들이 날리는 드론은 사실 거의 제제를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외진 국립공원에도 관리인이 적은데 , 대부분은 입장료를 징수하거나 하는 말단 공무원들입니다. 아마 드론에 대한 법규 자체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촬영 목적이 아닌 단순비행의 경우라면 또 달라질 수 도 있고요. 2키로 이하 드론의 경우는 등록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규제가 심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