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둘째날 - 방콕(짜뚜짝 주말시장, 랏담리, 카오산 로드)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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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둘째날 - 방콕(짜뚜짝 주말시장, 랏담리, 카오산 로드) 上

조경희 1 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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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태국여행을 계획하면서 세운 목표중 하나가 바로 '망고스틴 실컷 먹고 오기'였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망고스틴을 사러 나섰다. 그러나. 제철이 아니어서인지 망고스틴은 숙소 근처의 대형슈퍼에도 없고, 길거리 과일리어카에도 없고, 과일가게도 없다.


'망고스틴을 안 팔다니, 이건 말도 안돼!'

이골목 저골목을 헤매던 중, 결국 현지인들이 북적대는 한 골목에서 (아침에만 열리는 아침장인듯) 망고스틴을 찾아냈다. 앗싸, 럭키~
망고스틴을 가리키며 1kg 싸달라고하니, 아줌마가 손가락 두개를 펴며 '이씹밧~ 이씹밧~'한다. 값이 20밧이라는 소리구나.

울 신랑 옆에서 '와~ 아줌마가 한국말도 잘하시네'하고 신기해한다. 근데, 그게 알고보니 태국어다. --; 태국의 숫자 발음중에 우리네와 비슷한게 여럿 된다.
1kg에 20밧(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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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망고스틴을손에쥐고 좋아라 하고 있다.
방콕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얼굴 상태 양호한 편.
날이 가면 갈수록 얼굴이 점점 똥그래진다.(살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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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짜뚜짝 주말시장이 열리는 날.
짜뚜짝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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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가는 버스 안.
아뿔싸! 에어컨 안달린 차를 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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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만 열린다는 짜뚜짝 주말시장. 불교용품점, 의류점, 애완동물점, 실내 장식품점 등등등
총 스물 여섯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듣던대로 어마무지하게 크군.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는 사람들이 북적거려 사진 찍을 새도 없고,
바깥은 한적하긴 한데, 햇살이 넘 뜨겁고 더워서 두어시간 돌아다니다보니 지쳐버린다.


우리집 아저씨가 슬슬 쇼핑 알레르기를 일으키려 할 즈음, 눈에 띄는 노점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주인 아저씨가 일본 사람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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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나오기 전, 썬블럭 다시 바르고.
이 아저씨 방콕에서는 썬블락도 꼭꼭 챙겨 바르시더니만,
푸켓에서는 '난 좀 태워야돼.' 하더니, 땡볕에 뒹굴거리다
벌겋게 익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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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소바, 닭고기(?).

1 Comments
곰돌이 2004.11.09 12:06  
  푸켓에서 익어버린 아저씨^^ 잘~~~~ 생기셨네요[[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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