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부리 원숭이.
롭부리 구시가지는 그야말로 원생이들의 천국이더군요.
사원이나 왕궁, 시가지등 걷기 좋고 놀기 좋은데는 다 그들이 차지하고
호시탐탐 지나가는 행인들의 재물을 노리고 있읍니다.
저도 키플링 크로스백에 달랑거리던 원생이 피규어 그놈들에게 내줬읍니다.
아니...뺏겼읍니다.
우리 영감이 길가에 앉아 담배 피는데 불 붙인 담배까지 뺏어 가더군요.
그놈도 우리 영감마냥 꼴초 인가 봅니다.
제가 그놈에게 능력없으면 담배 끊으라고 점잖게 타일렀읍니다.
그런데 그 꼴초녀석이 빨간색 다비도프는 기호에 안맞는지 휙버리고 다른데로 가버리더군요.
혹시 롭부리 가실 분 계시면 몸에 아무것도 들거나 메지 마세요.
떼강도, 날강도놈들에게 다 뺏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