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린 사진 2
2번째 사진 모음입니다.
아오청깟은 비치길이가 짧아서 한국인들이 안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좀 답답해 보입니다. 마이응암에서도 걸어서 30분이면 갈수 있습니다. 2일 이상 계신다면 섬에 워낙 할게 없다보니 걸어서 그냥 구경가면 됩니다.
마이응암 선착장 바로 다음 비치가 걸어서 15분 이내인데 여기 오전썰물때에는 혼자 지내기 좋습니다. 다만 저녁에 잘수는 없습니다. 밀물때 물이 비치전부를 덮습니다.
마이응암에서 사람들 보며 느낀점인데 물놀이용품 준비해서 오는사람이 하나 없더군요. 공,튜브,모래삽 어떤거든지 간에요. 책도 보는 사람 못봤고 원래 이렇게 그냥 뭐 없이 오는사람들이 많은지 액션캠도 준비해오는 사람 저말고 2명밖에 못봤습니다. 술도 준비해와서 마시는 사람 못봤는데 술이 있으면 식당와서 한잔할만도 한데 그냥 티비만 보다가 들어가서 자더군요. 쑤린에 계속 문명을 계속 끌고 들어가려는 생각만 하는게 잘못됬는지 몰라도 해가지면 소리밖에 안들리니 잠을 일찍 잘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번에는 대형 충전팩을 꼭 준비해야겠네요. 16000 넘어가는 대용량으로요. 여기에 샤오미렌턴 꼽으면 등이고, 한꺼번에 4개 충전가능할걸로요. 액션캠부터 휴대폰,면도기,랜턴까지 다 충전해서 쓰게요. 멀티탭 직접 자작으로 2배 길게 만든거 가져가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저혼자 독립으로 6개 꼽아쓰니 편하더군요. 멀티탭 늘려 자작으로 만드는게 취미라 집에 많이 있거든요.
이번에 한번 섬을 경험하고 나니 다음번에는 뭘 더 가져오면 되겠다라는 나름의 계산은 생기네요. 여럿이라면 술을 더 챙겨오고, 혼자라면 촬영에 필요한 장비들을 더많이 챙겨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