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메랄드 사원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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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랄드 사원 가는 길 ■

푸른솔 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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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포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
조금이라도 특이한 거, 낯설은 것, 이국적인 것은 모두 목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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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16.gif 부채를 든 스님들이 뭔가를 열심히 암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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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16.gif사원 곳곳의 작은 웅덩이엔 이런 연잎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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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16.gif에메랄드 사원(왕궁)을 찾으러 가는 길이었다.
왓 포를 빠져나오면 바로 왕궁담이 나타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입구가 보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하얀 담벼락만 보인다.

오전인데도 태양은 벌써 이글거리며 타오른다. 땀이 배여 나올 지경이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었다. 내 영어를 못 알아듣는지,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다.

그 다른 사람이 오늘의 문제인.
그 사람은 친절하게 방콕 지도를 꺼내보이며 일사천리로 설명을 시작했다.

오늘은 왕궁에 특별한 행사가 있어 오전에는 출입을 못하고 오후 2시 이후에나 가능하단다.
그러면서 왕궁 말고 몇 군데 사원을 추천하면서 아주 싼 가격에 툭툭이를 이용하여 돌아볼 수 있단다.

단 조건은 있었다. 그 중간에 보석가게에 들러 잠시 구경만 하면 된다는 거.
오랜 여행 경험으로 이 사람이 삐끼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그래도 우린 왕궁을 찾아갈 거라고 했다.

한사코, 옆의 쪽문을 가리키며, (왕궁에는 정문 외에도 쪽문들이 꽤 많이 있었다)
"봐라, 관광객은 한명도 들어가지 않지 않느냐, 다 행사 때문에 들어가는 사람들이다."
꽤 신빙성있게 목소리를 돋구는 그를 잔뜩 의심하며, 우린 단지 고맙다는 말만 남기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그런데, 조금 더 걸어올라가자, 왕궁 정문이 보이는 게 아닌가.
왕궁 정문에는 영어로 뭔가 적혀 있었다.

"왕궁 관계자로 자칭하며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사람을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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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16.gif가지런히 도열한 툭툭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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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16.gif 왕궁 앞 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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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16.gif드디어 힘들게 찾아온 에메랄드 사원 앞.
참으로 어렵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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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16.gif 저 안으로 들어가면 에메랄드 사원의 출입구가 나온다.

1 Comments
풋타이깽 2004.08.10 10:13  
  사진도 찍으시는 분의 안목도 참 좋습니다.[[원츄]]
많이 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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