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싹 - 푸탑벅
.푸탑벅 - 구름이 일상인 마을
푸탑벅은 사실 어제 급한마음에 일몰시간이 지나서 올라갔었습니다. 올라가고 나니 해가 져버렸고 스마트폰 촬영으로는 아무것도 안찍히는 상황이었죠.
결국 내려오기로 했는데 완전히 깜깜해졌고, 휘발유는 숙소돌아갈양이 간신히 될까 말까여서 시동끄고 내려가는 힘으로 돌아왔습니다.
군데군데 모래도 많고 급경사 급커브라 상당히 위험한 길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가서 사진을 제발 찍을수 있길 바랬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종일 해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올라가면 기온이 10도 정도 떨어집니다. 이동네 사람들은 아마도 에어컨 필요없이 지내는게 분명해 보입니다. 체감상 낮에도 24-26도로 느껴지니까요.
해가떨어지면 급격히 기온이 내려가더군요. 오토바이 핸들 잡은 손이 차가워질 정도로요.
기온이 이렇게 낮다보니 재배하는 채소나 과일도 태국 다른지방하고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과,배,감,배추등 우리 농산물과 종류는 비슷한게 보입니다.
사이즈는 다 작은데요.
다만 길이 너무 험해서 사고나기 딱좋습니다. 자가운전아니면 못가는데 돌아오는길에도 suv 랑 소형트럭이랑 추돌사고를 목격했습니다.
도로에 모래가 많다보니 안전거리 확보안하고 급경사 급커브를 돌다가 바퀴가 밀려서 받아버린거죠. 운전습관을 평지처럼 따라붙으니 사고가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었습니다. 20미터 이상 멀찌감치 따라가면서 추월할 생각말고 그냥 사고없이 내려갈 생각을 해야되는데요.
찾아가는길이 대단히 위험합니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