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 오면 왓 프라깨우는 의무적으로 들려야 할 것 같다. 지난번 엄청난 인파에 질려 했음에도 다시 들린것은 피곤함을 상쇄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인데 갈수록 사람이 많아 지는 것 같아 다음에 또 들릴지는 모르겠다.
대부분의 사진이 하늘을 향한 것은 사람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시간이 많았다면 기다리면서 촬영을 했겠지만 항상 시간에 쪼들리는 단기 여행객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냥 빨리 찍고 왓 포로 넘어가고 다시 다른 장소로 넘어가야만 했다.
이곳에서는 그렇게 황망하게 사진을 찍어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