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미엔족(야오족)의 신년맞이 예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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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 미엔족(야오족)의 신년맞이 예비잔치

SOMA 11 1864

태국 미엔족은 중국어로 요족(瑶族)이라고 한다. 몽족과 더불어 라오스와 태국의 북방 일대에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몽족과 같은 갈래로 몽족들과는 어느정도 언어적인 소통도 가능하다. 문자는 여전히 한자를 쓰고 있는데 그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에 한자를 차용한 것이다. 요족과 묘족 , 진허족은 먼 친척관계에 있으며 태국 북부에서는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마을까리 이웃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우연한 기회에 치앙라이 암퍼 위앙깬의 작은 미엔족 마을 ‘반 후어이 뻐’에  방문할 기회가 생겨 방문하였다가 춘지에(뜨룻찐 : 설 명절) 5일 전부터 돼지를 잡고 잔치를 하는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사진으로 몇 장 남겼다.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며 친척들로 이루어진 마을의 잔치 모습까지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과도 닮은 점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잔치는 새해 연휴까지 2일정도 지속되며 이후에는 농사일을 하기위해 다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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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참새하루 2015.02.22 05:41  
치앙라이의 고산족중에 미엔족이라...
이런 오지까지 가셔서 사진을...
SOMA님의 열정과 작품에 경의를 표합니다

일단은 신년축제도 아니고 예비잔치라는데
돼지 잡고 흥겹네요

사람들 표정도 다 환한게
우리 어렸을때 잔치하던 모습이 연상됩니다

마지막 치마(?)를 든 할아버지 표정도 좋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은
사각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
머리위로 햇빛이 축복처럼 쏟아지는...
아...좋아요
SOMA 2015.02.22 13:35  
감사합니다.  이번엔 그 곳을 방문하시는 분이 있어서 우연히 뭍어서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정말 중요한 뜨룻진(설) 행사는 담지못하고 당일 우연히 있던 모습을 찍게 되었네요..
소수민족들의 행사들을 보니 참많은 부분이 중국의 영향이 크고 , 한국도 많은 부분에서 공통된 부분이 있다는 점이 느껴지더라고요. 제사 방식이나 제문을 읽는 모습들이나요.
고구마 2015.02.22 10:22  
마지막사진은 한복치마저고리의 치마자락가아요.
돼지 불쌍해서 우짜누...ㅠㅠ
SOMA 2015.02.22 13:35  
무척 닮았죠? 무당의 옷 입니다. 마지막 분이 무당이죠..
쏨땀이 2015.02.22 15:12  
사진 잘보았습니다.돼지 잡는거 오랜만에 봐요.
SOMA 2015.02.22 17:55  
감사합니다..
짱감 2015.02.24 10:55  
사진 정말 잘찍으시네요!!!! 돼지가 불쌍하긴 하지만 미엔족 사람들의 모습이 사진에 생생하게 담겨있어서 더 좋네요!!^^
SOMA 2015.02.24 16:54  
감사합니다.  사실 비인도적 차원에서 사육되는 돼지들이 아닌 자유방목으로 자란 녀석들이라 사는 동안은 더 행복했을듯해요 ...
은이민이 2015.05.17 07:26  
사진속 사람들이 저어~~기  무슨 박물관 같은곳에 전시되어 있는 밀랍인형 같은 느낌이예요...설정한 것도 아닌데...
오늘도 사진여행 잘 했습니다. 꾸벅
SOMA 2015.05.17 18:27  
감사합니다.. 사진은 아무래도 제가 보는 느낌이 투영되어있어서 ... 은이민이님 이 보시는것 생각하시는것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관심으로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은이민이 2015.05.18 10:17  
보통 사진을 보면 보이는대로 찍은것도 있고 무언가를 찍으려고 찍은사진도 있는데  SOMA님의 사진을 보면 생각이 담겨있는것 같아요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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