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 될 팔자 - 나는 그저 날고 싶을 뿐이라니까...
어제는 마눌 몰래 즐기던 놀이가 발각되었어요.ㅜㅜ
과부 될 팔자라네요...욕 무쟈게 들어먹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5월10일 바로 어제였습니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열심히 일하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플라잉보이라는 닉을 쓰는 태국 친구녀석에게 전화가 삐리릭~~~
오늘 날아도 괜찮은 날씨가 찾아왔어...시간되냐?
어! 시간 되...
그럼 옷 갈아 입고 풍력 발전소로 나와...
마눌에게는 연습장에 간다고 구라를치고 집으로가서 추리닝에 긴팔 그리고 안전모와 등산화를 챙겨서 풍력 발전소로 갔습니다.
그 곳에 도착하니 캬! 날씨가 증말 샤방샤방~~~
더운 바람도 아주 알맞게 팔랑팔랑~~~
제가 어제 뭘했길래 욕을 그리 얻어 먹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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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따리 장사 아닙니다.
요새 유행한다는 그림자 사진찍기
이건 저의 대구빡입니다.
저 확실히 태사랑 회원 맞죠?ㅋ
죄송합니다...마눌 몰래 복장 챙기느라 패션이 완전 구립니다.
저 뒤의 건물은 푸켓 요트클럽이라는 리조트에요.
초반에 좀 버벅거렸지만 드디어 날았네요^^
영화에서는 야밤에 이런거 타고 은행도 털고 그러던데...
현실에서는 일몰 후에는 절대 비행하면 안됩니다.
바다위를 날고 있는 기분이란...
요건 두번째 비행때 찍은 누이비치 사진이네요.
바람개비를 항상 조심해야합니다...자칫하면 저 날개에 대롱대롱
저 멀리 프롬텝 전망대도 보이네요.
이녀석이 바로 저를 호출했고 사진도 찍어준 플라잉보이라는 녀석입니다.
이친구는 저처럼 허접한 초보가 아니구요...직업이 어드벤쳐 계획하는 프로에요.
찝라인.암벽등반.패러글라이딩...위험한 놀이 전문갑니다.
심지어 여자 관계도 위험하게 ㅋ
이녀석이 왜 프로냐면요? 이렇게 아가씨들만 골라 태워줍니다.
이렇게 떠 있으면 시원 상쾌합니다.
아주 많이 많이~~~
태사랑 회원 여러분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