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원짜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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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원짜리 행복...

펀낙뺀바우 30 7739

비와 바람 그리고 파도...

태국을 방문하시는 여행자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단어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약간만 다르게 생각하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멋진 곳에서 행복을 느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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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의 뜨랑 외곽에 위치한 빡맹 부두에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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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꼬리배로 약 40분 정도 달려가면 만나게되는 응아이섬에 위치한 하룻밤에 
6만원짜리 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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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창으로는 이런 풍경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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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직한 발코니에서도 이러한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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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라서 더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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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간마다 색과 느낌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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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지나간 오후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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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위치한 수영장...물속에 몸을 담그고 바다를 바라보면 그냥 멍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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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부터 꼬마와 꼬츠억 그리고 꼬웬이라는 무인도입니다...그 너머로는
탐 머라꼿이 있는 꼬묵이라는 섬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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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묵는동안 제가 가장 사랑한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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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놀다보니 어느덧 썰물이네요...수렵을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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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 해변에서 제가 뭘 잡았을까요? 낙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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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주방에 부탁합니다....소금물로 깨끗히 손질하여 참기름과 함께 대령하라^^
손님이 거의 없는 우기의 외딴 섬에서는 약간의 팁으로
 아주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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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식단입니다...어제 저녁에 잡은 낙지를 이용하여
낙지덥밥과 맑은 낙지국으로 해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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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사진의 접시로 답을 대신합니다.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30 Comments
dandelion 2011.07.18 14:56  
와..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행복하네요~
직접 저 풍경속에 함께 있으면 얼마나 더 행복할까요~~
아니 그리고 직접 잡은 낙지를 바로 먹을 수 있는 그런곳..... 와..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네요.. 부러워요
다크호순 2011.07.18 15:00  
낙지는 통으로 먹어야...ㅋ
포맨 2011.07.18 15:22  
좋은곳에서 올드보이찍으셨군요...

저같음 해변에다 아예 불피워놓고 입주위 거뭇해져가며 고갈비 뜯었을터인데...^^
좋은소개입니다...
슬라도레 2011.07.18 15:23  
넘 멋지네요. 다음번 여행 때는 꼭 가보고 싶어요.
리진 2011.07.18 15:56  
우와아....제가 꿈에 그리던 그런 곳입니다. 가는 길을 좀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K. Sunny 2011.07.18 19:05  
태국 남부, 뜨랑 (Trang) 이라는 도시에 도착하신 후, 빡멩 선착장 (Pakmeng Pier) 으로 가신 다음, 그 곳에서 꼬 응아이 (Koh Ngai) 로 가는 꼬리배를 타시고 가시면 됩니다.

뜨랑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간편한 방법은 녹에어를 이용하여 방콕 돈 무앙 구공항에서 국내선으로 뜨랑 공항에 도착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뜨랑으로는 하루에 한 편만 있습니다. (혹은 기차/버스 이용 가능 - 장시간 10 - 12 시간 이상 이동 - ) 그 외의 도시에서도 물론 갈 수 있습니다, 푸켓에서는 버스를 이용하여 약 3-4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끄라비에서는 버스로 두어시간 정도면 도착합니다.

꼬 응아이를 구글에 치시면. 몇 몇 호텔 / 방갈로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펀낙뺀바우님의 원글에서 보이는 호텔은 차테우 힐 리조트 입니다. (http://www.chateauhillresort.com/)

확인하고 보니, 이 호텔 홈페이지에 가는 방법이 상세하게 적혀있군요 OTL.. 
http://www.chateauhillresort.com/how_to_get_here.html

참고하셔요.
요술왕자 2011.07.18 19:24  
Chateau Hill Resort 샤또 힐 리조트...^^
태국 발음으로는 차또...
K. Sunny 2011.07.19 12:19  
(오 마이 갓 ㅜㅜ 호텔 명 번역 다 바꿔야겠어요 흙흙 감사합니다 요왕님 ㅎㅎ
보슬이... 2011.07.19 05:59  
와~~ 여기는 정말 꼭 가봐야겠네요.. 6만원이면 저런풍경에 저런 한적함에.. 전혀 아깝지 않을것 같아요
저도 우기때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사진속의 저 숙소로요 ^ ^
사실 태풍만 불지 않는다면 태국바다 우기에 가도 괜찮은것 같단 생각많이 했어요 너무 더우면 땀나고 살 다 타는데 우기때 꼬창에서 비오는데 바다수영하는 기분 정말 최고더라구요.. 살도 덜타고 시원하고 그래서 인지 그후엔 우기를 따지지 않게되었어요
그런데 여기  정말 가보고 싶게 만드는 예쁘고 조용한 분위기의 바다네요
리진 2011.07.21 09:14  
우와아... 너무 친절한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꼭! 가보고 싶습니다. ^^
요술왕자 2011.07.18 19:27  
뜨랑 가는 법은 써니님께서 올리신 것 참고하시구요~
꼬 응아이로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뜨랑의 여행사에서 숙소와 함께 교통편을 예약하는 겁니다.
숙소 예약할때는 꼭 흥정하세요~~
여행아 2011.07.18 16:3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요술왕자 2011.07.18 19:22  
시상에... @_@
넘 부러워요~~~
K. Sunny 2011.07.19 12:13  
이 말투는 고구마님 말투인데.. ㅎㅎㅎ
요술왕자 2011.07.19 14:27  
ㅋㅋ
케이토 2011.07.19 01:48  
방콕에 쳐박혀 있다가 뜨랑을 갈지 끄라비를 갈지 하다가 그냥 끄라비 와있는뎅...ㅠㅠㅠ
사진 올려주신거 보니까 뜨랑도 갈걸 무척 아쉽네요 ㅠㅠㅠㅠ 여기까지와서......
방콕행 리턴 티켓을 벌써 사버리고 이 사진을 보다니 ㅠㅠㅠ
K. Sunny 2011.07.19 12:15  
끄라비 바로 옆 도시가 뜨랑이예요 정말 딱 두시간도 안걸리면 도착해요. 짧게 이틀 잡으면.. 가실 수 있을텐데,... ㅜㅜ
K. Sunny 2011.07.19 18:54  
호텔보다.. 낙지가 더 땡기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람의아들^^ 2011.07.20 00:12  
굳~ 진정 여행의 참 맛을 아시는군요
타이거지 2011.07.20 05:29  
펀낙뺀바우님..
진정 부럽사옵니다...
풍광도 땡기고..낙지도 땡기고..님이 사랑한 그 자리도 땡기고..
내가 조아하는 끄라비 옆집이 뜨랑이군요.
써니님 정보 감사드리구요..
꼭..가야겠써요..주금입니다..공부해야지..뜨랑 공부해야지..
K. Sunny 2011.07.20 11:37  
(뜨랑 공부할거 없어용.. 암것도 없어요... ㅎㅎㅎ 뜨랑 주변에 섬이 많아서 여행사 껴서 가기는 좋구요. 싸뚠이라는 뜨랑 옆도시 가기 직전에 있는 여러 폭포가 구경하기 좋구요.
야마꼬야놀자 2011.07.26 05:41  
가고싶다^^;
아로미 2011.07.26 16:32  
갑시닷!!! 빨랑 날잡아요~ ^^
은토 2011.08.01 02:37  
저.... 이곳이 가고 싶어서 태국여행 결심했습니다!
4박5일 또는 5박6일 중에 2박 3일 정도 이곳에서 머물고 나머지는 방콕에서 보내려 합니다.
혹 글쓴 분께서는 이곳으로 어떤 교통을 이용해서 가셨는지요?
나오는 날 비행기 시간이 애매한 것 같아서 글쓴 분 께서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미리 예약을 하시고 가신건가요?
아니면 위의 써니님 댓글처럼 그날 바로 가서 뜨랑 주변에 있는 여행사에서 꼬리배랑 숙박까지 구입할 수 있을까요?
펀낙뺀바우 2011.08.03 21:51  
저는 푸켓에서 직접 운전해서 부두까지 이동했습니다.

예약은 미리 아고다(www.agoda.co.kr/asia/thailand/koh_ngai_trangai_cliff_beach_resort.html)에서 했습니다.

차량은 뜨랑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하시거나 뜨랑 시내에서 빡맹부두(부두 초입에 뜨랑 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까지 운행하는 썽테우 이용하시면 되시구요...부두에서 섬에 들어 가는 시간은 낮이라면 그리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대당 1,000~1,500밧짜리 롱테일보트가 부두에 계속 대기하고 있습니다.)

섬에서 나오실때는 리조트 직원에게 말씀하시면 09:00 출발 여객선 표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인/350밧이고 롱테일 보트가 리조트 바로 앞까지 픽업와서 모선으로 모셔갑니다.) 좀 더 늦게 나오시려면 12:00에 첵아웃 하시고 들어갈때와 마찬가지로 롱테일 보트 타고 나오시면 됩니다.(이것도 리조트 직원에게 말씀하시구요.)

호텔비 박/조식/2인1실 대략 1,600밧이고 자가용 배값 편도1,000~1,500밧선이니 뜨랑 여행사에 문의 하신 후 저렴한 것으로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식당에서 무료 인터넷 가능하니 영화 몇 편 다운하시고 넷북이나 노트북 가져가시면 밤 시간 보내기에 좋구요..책도 한 두권 그리고 부두가의 수퍼에서 간식거리(과자.어포.캔맥주...)넉넉하게 준비해가시면 좋습니다...왜냐면 비수기에는 리조트 자체 매점이 영업을하지 않습니다...약 2키로 정도 떨어진 선착장의 구멍가게까지 이동해야 간단한 과자라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 구멍가게도 문여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저는 한번은 허탕쳤어요.

낙지(우워이와이)와 새끼문어(쁠라묵 약)은 썰물때 아주 널렸구요...직접 잡기힘들면 현지인들에게 그냥 달라고하거나 50밧정도 드리면 잔뜩 드릴겁니다...고추장도 가져가시면 사이다 섞으면 초장되고 볶음 드실때 넣으면 되니까 튜브형이라도 좀 챙겨 가시구요.

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허접한 제 게시물을 보시고 태국 여행을 결심하셨다니 심적 부담이 살짝 많이됩니다요 ㅜㅜ

리조트에 24시간 전기 사용 가능하고 휴대폰 안테나도 빵빵하게 잡히니 혹시 의사소통이 안된다거나 뭐 그런일 있으시면 전화주세요.

그냥 노파심에 한마디 더...꼭 절대 애인이나 부부가 가셔야합니다.^^
히잡조르바 2011.08.02 23:50  
멋진여행하시네요 ㅋㅋㅋ
펀낙뺀바우 2011.08.03 21:53  
허접한 게시물에 좋은 댓글 달아주신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은토 2011.08.04 03:42  
답변 감사합니다.
항공표는 이미 예약해둔 상태고 조금씩 조금씩 알아보고 있습니다
친절한 답변 덕에 정말 좋은 여행 될 것 같아요 ㅜㅜ
수박한통 2011.09.19 20:33  
에고;;;;;죽겠구먼 ㅎㅎ 일단 내일 낙지뽁음이라도 사먹어야겠다.
건조한눈 2011.09.23 17:37  
ㅋㅋ 글이뿌게도 잘쓰신당..... 저도 가보고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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