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물어 찾아왔소 - 매헝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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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물어 찾아왔소 - 매헝손

펀낙뺀바우 16 3445

태사랑님들 안녕하세요^^

지난 5월 빈둥거리며 돌아 다녔던 곳들의 사진이구요.

제목이 물어물어 찾아왔소인 이유는 그냥 차안에서 듣던 노래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입니다.ㅋㅋ

뽕짝이었는데 누가 부른지는 잘 모르겠구여 노래 제목도 물어물어 찾아왔소가 맞는지도 모르겠어요...첫 소절이 물~어 물~어 찾아왔소~~~

차안에서 들었던 뽕짝으로는 이 노래와 수봉언니의 사랑밖에 난 몰라...

참 중독성이 있더라구여...



마치 태국 여행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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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마파에서 10여 키로 떨어진 긋쌈씹이라는 리수족 마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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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흙바닥이 대부분인 마을이지만 개구장이들의 표정은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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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꼬맹이들에겐 웃기게 생겼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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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인데도 집안 농사일도 열심히 돕고 틈틈히 놀러도 다니는 긋쌈씹 4총사입니다...첫번째 녀석이 큰도로에서 저에게 자기네 동네까지 차 태워달라 부탁한 바우란 녀석입니다...나머지는 바우의 동네 친구 녀석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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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 녀석의 이모님입니다...바우녀석과 밭농사하는 곳에 따라 나섰다가 만난 월매 아주매...전 이날 가지고 갔었던 월매 막걸리 서른 깡통을 강탈 당하고 너무 취해 유체이탈을 경험하고 늦으막히 하산하게 되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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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마파에서 30여 키로 떨어져 있는 빵캄이라는 마을로 마실 가는 중 만났던 소몰이 중인 고산족 할머니와 손녀로 보이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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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떼로 차를 막고 저에게 담배를 강탈합니다.ㅋㅋ
아참 콜라와 카스테라도 빼앗겼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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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방마파를 뒤로하고 빠이방면으로 가는 도중 러이키우롬이라는 전망대에서 잠깐 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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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헝손이여...그리운 방마파의 사람들이여 굿 바이~~~~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 모두 즐거운 여행하시길~~~~



16 Comments
필리핀 2011.06.02 18:31  
러이키우롬 전망대... 멋지네요...
샹그릴라로 향하는 길 같아요~ ^^*
펀낙뺀바우 2011.06.03 01:15  
네...어쩌면 예전에 제임스힐튼이 여기를 다녀갔을지도 모르죠^^*
다크호순 2011.06.02 19:35  
아~~멋쪄요~~
전 이제 챙피해서 사진 못 올리겠네요...ㅠㅜ
펀낙뺀바우 2011.06.03 01:16  
호순님의 사진도 션하고 멋지던데요^^
동쪽마녀 2011.06.02 22:06  
제가 치앙마이만큼이나 좋아하는 매홍손 가는 길이군요.
매홍손 참 좋지요.
아무 것도 할 것이 없고 손 안에 잡힐 것처럼 좁아서 좋은 곳이예요.
5월에 다녀오신 펀낙뺀바우님이 몹시 부럽습니다.ㅠㅠ
펀낙뺀바우 2011.06.03 01:20  
아무것도 할 것이 없고 손안에 잡힐 것처럼 좁아서 좋은 곳이라는 말씀 많이 동감합니다.^^

매헝손 참 아름다운 곳이고 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쪽마녀님께서도 매헝손에 또 가실거면서...저는 미리 부러워할께요^^
포맨 2011.06.03 09:43  
애들이 신발을 신고있습니다.
고산족의 비벌리 힐즈로군요^^

보기만 해도 덥습니다...

...
저 아줌마 여전히...  담배겐세이 하나부네요...
펀낙뺀바우 2011.06.04 16:18  
몇 년 후에는 닌텐도를 들고 있는 고산족 어린이들 볼 날도 생기겠던데요~~
고산족이라고 맨날 할렘에서만 지내기는 요새 세상이 좀 그렇죠^^

보기만 해도 더운 곳에 직접 간 저는 얼마나 더웠겠어요...ㅜㅠ

...
저 아줌마 얼마전에도 파랑츄리닝 입은 아저씨 담배겐세이 하셨다던데요...
열혈쵸코 2011.06.03 22:40  
아.. 할머니에게서 할아버지의 포스가 풍겨요..
멋진사진 잘보았습니다. ^^
펀낙뺀바우 2011.06.04 16:22  
저도 첨엔 할아버진 줄 알았어요...옆구리에 잡초나 나뭇가지 칠때 사용하는 커다란 칼을 떡하니 차고 있으시더라구요 ㅎㄷㄷ

감사드립니다.^^
이열리 2011.06.07 01:14  
오우........와러 뷰우리플 월드~~
사진 정말 예술이네요........나는 언제나 저렇게 찍으려나....
말만 해싸코.....연습은 죽어라 안하는;;
펀낙뺀바우 2011.06.09 16:34  
저도 연습은 죽어라 안 합니다.ㅜㅜ
DD600 2011.06.09 16:27  
걸어가셨습니까..? 아니면  차 가지고 가셨습니까..?  월매막걸리 30개면, 차 가지고 가신것 같은데...
흠....전 태국에 차 사뒀다가  지금은 팔았습니다... 저런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남 좋으일만 시키고..결국엔 차 팔았습니다..
잘 봤습니다.
펀낙뺀바우 2011.06.09 16:40  
네...차 가지고 갔습니다...트럭여.

그동안 야금야금 모아두었던 월매 막걸리 72깡통하고 텐트랑 자전거랑...등등

맞아여...장거리 운전해서 댕기면 처음 한 3~4일은 진짜 피곤하지만 좀 지나면 적응되구여...가고 싶은 곳 맘대로가고...
가봐야거기 2011.06.14 07:38  
물어 물어 찾아왔소.....그님이 계시는 곳........->이미자의 님 그리워 인데.. 나훈아가 더 유명하더라구요
뽕짝을 넘 좋아해서리....

사진 예술입니다...... 아이들의 모습과 월매 한깡통... 뺏긴 담배와 콜라...~~~~~~~
건네드린 건 담배와 콜라지만 얻은것은 순순한 태국인의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근데..사진을 어떡하면 저리 잘 찍으실 수 있지요......
요즘 디에샬 공부 중입니다.
펀낙뺀바우 2011.06.14 13:06  
물어 물어 찾아왔소가 이미자가 원곡자이군요...제가 들었던 노래는 남자가 불렀으니 아마도 나훈아의 노래인가봅니다.
이상하게 이번 여행에서 들었던 뽕짝들이 가사와 멜로디가 거의 대부분 좋더라구요...느긋하게 여러번 들어서 그런가요? 아님 제가 늙어가는 증거인가요?

사진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진짜 어쩌다가 잘 찍힌 사진 올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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