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입구를 지키는 우리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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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입구를 지키는 우리 한글

마분콩 14 3610
라오스와의 국경 도시 농카이의 기차역의 한적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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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를 달리는 유일한 기차. 비엔티안에서 멀리 떨어진 타나렝까지만 가기 때문에, 내려서 비엔티안까지의 이동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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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세계의 배낭 여행객들과 태국여행객들이 드나드는 이 곳 농카이의 기차역 화장실 입구에는 영어보다 훨씬 크게 한국어 안내판이...
태국인과 외국인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태국 보건부 같은데서 만들어 붙인 것 같은데, G20 의장국의 국격을 훼손하는 이런 안내판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에서 항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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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필리핀 2011.05.14 12:49  
우리나라 사람들...
KTX 화장실에서도 담배 피워서
비상 정지한 게 한두 번이 아닌데...
국제적으로 망신살이 뻗쳤군요... ㅠ.ㅠ
지지와단이 2011.05.14 14:48  
저 똑같은 스티커를..저는 작년에 왕궁에서 본적이 있었어요..
한국사람들이 아무데서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건가 했었다는..
그냥요그냥 2011.05.15 11:17  
짜뚜짝 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 정겨운(?) 한글
무지렁이 2011.05.15 15:05  
담배 피우는 분들 중 반성해야 할 분들이 좀 있는듯 하군요.
마분콩 2011.05.15 16:46  
전세계 사람들 다 모이는 왕궁과 짜뚜짝 시장에도 붙어 있군요. 정말 주태국대사관에서 조치를 취해야 되는 것 아닌지... 경복궁과 남대문 시장의 화장실에 예를들면 유독 이스라엘 문자로만 <금연, 어기면 벌금 8만원>이라고 써 놓는다면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가만있을지요? 콘까올리들이 유독 많이 피우고 벌금도 안물려고 대들어서 그렇다면 태국 도착후에 외교통상부에서 로밍 휴대폰에 보내는 안내문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한다든지 태국행 전자항공권에 의무적으로 이런 법규가 있다는 것을 기재하게 한다든지 하는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제발 세종대왕님이 깜짝 놀랄 이런 간판을 없애주기 바랍니다. 찌아찌아족들에게 한글 쓰게하는 것도 좋지만, 먼저 한글이 이국의 냄새나는 화장실 앞에서 고생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qqqqq 2011.05.16 09:53  
ㅋㅋ 예전부터 많이 볼수 있던 한글 스티커입니다.  빠뚜남 시장 건물들에도 가면 꽤 오래전부터 많이 볼수 있었어요.
레이™ 2011.05.16 22:30  
항의 이전에 먼저 반성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 유독 한국어 안내문만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블루파라다이스 2011.05.17 02:52  
씁쓸한 사진이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진입니다...

여행자 한사람 한사람... 나라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하셔야 할텐데..

물론 태사랑 회원님들은 잘 하시는거 알아요..^^
요술왕자 2011.05.17 12:12  
저 금연 안내문은 한글판만 있는게 아닙니다.
어디에는 일본어 안내문만 붙어 있는 곳도 있고 영어 안내문만 붙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냥 무작위(랜덤)로 붙여 놓는 듯합니다.
마분콩 2011.05.17 13:56  
일본어 안내문도 있다니 제가 오해를 했군요. 저는 한국어로만 안내문이 여기저기 붙어 있어 특히 일본애들이 보고 비웃을까봐 제일 기분 나빴었습니다.
qqqqq 2011.05.17 16:00  
요왕님 말씀대로 한글 안내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부 지역에 가면 특히 한글 안내문 스티커가 많이 붙어있는 것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요새에는 한문 스티커 많이 보입니다.
방콕중 2011.05.19 21:17  
농카이라면 비엔티엔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들르는 곳인데요 .. 상대적으로 한국인들이 잘 이용 안하는 교통편으로
알고 있읍니다만 .. (기차이용 )
로컬스타일 2011.05.30 19:09  
저도 왕궁비롯 여러군데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태국에 항의할일은 아닌듯합니다..일본과 유럽에서도 많이 본광경이라....
어느라라 말도 안써있는데 한국말로만 "금연""낙서금지"라고 써있는거 보면 참 창피합니다.
압권은 "손대지 마시오 감시카메라 작동중"이라고 써있던 신주쿠의 한 가게였습니다..
빠뫄리 2011.06.11 03:29  
다행이라니..한글이 거기 있는것만으로 쪽팔린데..유럽가면 한글 경고판 자주봅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오래된 목조다리 루체른이었나에 가면 한글이 3분의 1정도 다리에 깔려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대한민국 해병대 몇기 누구누구누구를
정말 나무에 큼직하게 명판새기듯 조각하고 오신분 ... 정말 불쌍하덥디다... 사진찍어서 올릴까하다 참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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