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빠진 방콕사진, 카오산으로부터.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툭툭 찍어버린 사진들인데,
그래서 세달 전에 돌아왔을 때는 뭐이래? 이랬던 사진들인데...
이제와서 다시봐도 잘 좀 찍을 걸.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성격이 산만해서 뭘 찍어도 주제파악 안되는...)
여행 마지막 날이어서 그랬는지 그냥 시선 가는 곳마다 툭툭.
몇장은 아예 뷰파인더도 안들여다보고 툭툭. (...)
저에게는 여전히 낯설기만한
"여행자들의"
카오산로드를 걸었습니다.
여정을 마무리 짓기위해 도착한 방콕.
아쉬운 마음에 낮밤으로 빙글빙글 돌았던 카오산로드.
팟타이 기다리는 청년들.
저도 지금 저기 좀 서있으면 곤란할까요...
구석구석 사람이든 뭐든 옹기종기 카오산로드.
람부뜨리의 아크로바틱한 포즈의 귀여운 아이.
keep walking, 당신의 체력이 허락한다면.
and walking,
.
.
.
걷고 싶어요, 그냥.
가능하다면, 이 곳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