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수텝 라이딩, Chiang mai.
새삼 말씀드리건데...
네이밍센스가 변변치 않아서 말이예요.
(카트라이딩이라도 한 것 같은 제목)
오늘 날씨가, 저에겐 이 곳을 떠올리게 했답니다.
도이수텝,
날은 덥고, 눈앞에 말도 안되게 생긴 계단이 있더군요. 높이가.
"올라가요? 걸어서? 레알?"
공사중이었던...
현상되어 나온 사진을 보고 저질개그 했다가 혼났습니다. (...죄송해요)
번쩍번쩍한 풍경을 뒤로 하고,
고산족 마을이 내려다 보이던,
마음의 위안이 되던 장소,
내려오는 길에 바라 본 치앙마이-
푸른 도시의 공기 :-)
파란, 하늘.
참, 파랗고 하얗고 초록색인 정직한 느낌의,
치앙마이는,
앞으로도 좋았던 느낌을 제대로 전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너무' 좋았어, 라는 그 주관적인 감정들이 너무 앞서서, '그냥, 좋아.'
그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담아 온 풍경들도- 왠지 그래요.
좋다는 기분이 너무 앞서서 눈에, 마음에 담기 바빴던건 아닌지...
시간이 좀 더 흐른다면 멋들어진 말로 그때의 기분들을 표현할 날이 올까요,
음..왠지 이대로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D
+ ps_
이런걸 찍었어요,
동행인에게 받은 모형의 실물을 보게 된 감동,
사진으로 꼭 남기리라 작정을 하고 중간에 내렸는데-
빠이 가는 길에 있던 이정표가 더 마음에 남습니다.
(로컬버스로 이동중이어서 결국 마음에만 남았습니다)
주제파악 안되게시리 이렇게 밖에 못남겨 왔네요 ㅡ,.ㅡ
제대로 찍으러 또 가야겠어요.
.
.
.
이렇게 찍고 있었나 봅니다.
pics by. pai1095 with leica minilux
"저걸 꼭 찍어야 되겠니?"
"네!"
"그럼 이따 괜찮은데서 잠깐 세워줄게."
정말 괜찮은데서 세운거 맞는지..이제와 묻고 싶습니다.
뒷걸음질 치면서 은근히 생명의 위협을 느꼈답니다.
치앙마이...
너무 좋은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