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수텝 라이딩, Chiang 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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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 라이딩, Chiang mai.

케이토 21 3020




새삼 말씀드리건데...
네이밍센스가 변변치 않아서 말이예요.
(카트라이딩이라도 한 것 같은 제목)



오늘 날씨가, 저에겐 이 곳을 떠올리게 했답니다.



도이수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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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덥고, 눈앞에 말도 안되게 생긴 계단이 있더군요. 높이가.
"올라가요? 걸어서?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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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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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되어 나온 사진을 보고 저질개그 했다가 혼났습니다. (...죄송해요)





번쩍번쩍한 풍경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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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족 마을이 내려다 보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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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안이 되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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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바라 본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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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도시의 공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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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참, 파랗고 하얗고 초록색인 정직한 느낌의,



치앙마이는,
 
앞으로도 좋았던 느낌을 제대로 전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너무' 좋았어, 라는 그 주관적인 감정들이 너무 앞서서, '그냥, 좋아.'
그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담아 온 풍경들도- 왠지 그래요.
좋다는 기분이 너무 앞서서 눈에, 마음에 담기 바빴던건 아닌지...

시간이 좀 더 흐른다면 멋들어진 말로 그때의 기분들을 표현할 날이 올까요,
음..왠지 이대로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D







+ ps_





이런걸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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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인에게 받은 모형의 실물을 보게 된 감동,
사진으로 꼭 남기리라 작정을 하고 중간에 내렸는데-
빠이 가는 길에 있던 이정표가 더 마음에 남습니다.
(로컬버스로 이동중이어서 결국 마음에만 남았습니다)

주제파악 안되게시리 이렇게 밖에 못남겨 왔네요 ㅡ,.ㅡ
제대로 찍으러 또 가야겠어요.


.
.
.



이렇게 찍고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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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s by. pai1095 with leica minilux



"저걸 꼭 찍어야 되겠니?"

"네!"

"그럼 이따 괜찮은데서 잠깐 세워줄게."



정말 괜찮은데서 세운거 맞는지..이제와 묻고 싶습니다.
뒷걸음질 치면서 은근히 생명의 위협을 느꼈답니다.





치앙마이...
너무 좋은거 있죠,




21 Comments
김지아아 2010.06.26 02:03  
자기 아까운 시간에 혹시나- 하고 들어와봤는데..좋은구경하고 갑니다.
첫번째 저 레알 올라가셨을 계단의 난간은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의 가우디 느낌이 물씬^^;;

내년엔 꼭!저도 다시 치앙마이엘 다녀올꺼입니다 ㅠㅠ

항상 따뜻해보이는 케이토님의 사진 좋아요!!
케이토 2010.06.26 02:18  
아 그러게요, 주말이라 왠지 잠들지 못하고 있답니다. 덥기도 하구요-
저에게 유럽은 아직 미지의 나라들 뿐이지만,
구엘공원, 실제로 무지하게 가보고 싶은 곳 이랍니다 :-)
주위에 가우디 같은 사람 하나 있었음 좋겠어요 (...)

내년에 꼭! 치앙마이에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저도 내년에 꼭! 또! 갈거거든요 :-D 늘 고맙습니다,
옌과제리 2010.06.26 09:30  
숨겨진보물을 찾으러떠나는 자유여행이 삶의한부분이라면 더없이 좋으리라생각이듭니다.
태국에살고있으면서도 늘틀에억매여 살고있는저로서는 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시는 소중한
자료와사진을보며 마음의 위안을 삼고있습니다.
훗날 님들이가신길을 저도 이정표따라 그길을 가고싶답니다.
그곳에도착하면 님들과같은생각에 깊은상념에 빠질듯하군요.
아름다운풍경사진 잘보았습니다..
케이토 2010.06.30 00:55  
늘 좋은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
어디서든...생활이 되어버리면 여행자의 마음이 한없이 그리워지나 봅니다..
저도 너무 좋아하던 나라에서 "생활"을 하고 오니까 여유부터 그립더라구요...
언젠가, 꼭 편안한 마음으로 여정이 시작되길 기원합니다,
조금은 가볍게, 하지만...아름답게 말이예요.
동쪽마녀 2010.06.26 15:21  
치앙마이는 제게도 그냥 '좋았어' 이상의 말을 찾을 수 없는,
굳이 찾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그런 곳입니다.
참 좋지요, 치앙마이?^^
올해 다녀오면 한동안은 못 갈 것 같아서 맘 아픕니다.ㅠㅠ
케이토 2010.06.30 00:56  
네, 지금도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동쪽마녀님,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으신가요?
저도 좀전에 발권 마쳤습니다. 태국은 아니지만 말이예요.
갈까말까 아직도 백만번쯤 고민중이지만...
타이밍을 놓쳐서 항공권을 좀 비싸게 샀는데 그 금액이 태국가는 금액이랑
같아서 지금 속이 막 쓰립니다 ㅠㅠ 흑흑. 회사 관두고 싶어요 ㅠㅠ
동쪽마녀 2010.06.30 03:20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태사랑 여러분 괴롭히고 있어요.ㅋㅋ
요 며칠 열심히 숙소 예약 중이고,
이런 저런 물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게 더 신나는 것 같아요.
인제 여행 일주일 정도 앞두고 집 한 번 뒤집어 대청소 하면
얼추 여행 준비 끝납니다.^^
그리고는 느긋하게 가방 쌀려구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매 번 닥쳐서 허둥허둥 그럽니다요.ㅠㅠ

여행이란 게 행선지가 어디든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케이토님의 동행인께서 무척 편한 친구 사이라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떠난다는 건 즐거운 일이지요.
회사는 그만두지 마세요.
그럼 돌아올 때 아쉬움이 덜할지도 모릅니다.ㅋㅋ
돌아와야 하니까 아쉽고 다음을 기약하는 게 아닐까 싶구먼요.
언제 출발하세요?
케이토님도 잘 다녀오세요.^^
케이토 2010.06.30 04:18  
와우 :-) 준비하는 과정이야말로 여행의 백미지요-
저도 너무너무 좋아해요 ^^ 패킹은 아무리 해도 빼먹는 기분이 드는건
저 뿐만이 아닌가 봅니다...ㅎㅎㅎ

저는 7월에는 4일간 국내여행을 하기로 했답니다!
캠프떠납니다. 후후.
그리고 일본에는 8월 말에 3일간 다녀오기로 했어요.
휴가를 적절히 나눠서 두달에 걸쳐 가게 되었네요.
좀전까지 캠핑용품 구경하고, 그 전에는 일본항권 예약하고
아버지와 친구분 일정 짜드리고 있었어요 ㅎㅎㅎ

비도 오고..잠도 안오고...갑자기 배가 고프네요 (...)

출발 전까지 컨디션 조절도 열심히 하시고, 건강한 여행 만드시길 :^D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6.27 03:09  
피부가 진짜루 하얗네요,....


왕부럽...`!
케이토 2010.06.30 00:58  
저..타면 너무 없어 보여서 ㅠㅠ 촌티작렬이라...
타지 않기 위해 선스크린 50짜리가 여행 필수품이랍니다 ㅠㅠ

지금 발등에 슬리퍼 자국 났는데...흐흐. 사람들이 놀려요 (...)
동쪽마녀 2010.06.30 03:14  
썬스크린 50+++ 갖고 가도 엄청 타서 현지인 싱크로율 100인 한 사람입니다.
전 그냥 서울 시내에서 여름을 나도 탄답니다.
"커피색 1호" 가 여름 동안의 제 별명이예요.
뭔지 아시죠?ㅠㅠ
타도 꼭 이상하게 탑니다.
얼룩얼룩.ㅠㅠ
케이토 2010.06.30 04:14  
커피색 1호 (...) 제가 즐겨신는 색이기도...ㅎㅎㅎ

저도 이쁘게 태워봤으면 좋겠어요 ㅠㅠ...
선스크린 안발라도 타다가 마는건지 벌게 졌다가 다시 하얘집니다-;;;
벌게지면 너무 아파서 완전 열심히 바르죠...-_ㅠ

가끔 어떤 사람은...
피부가 너무 하얀색이라 반사 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
블루파라다이스 2010.06.28 03:02  
치앙마이의 하늘색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마음으로는 모자라서 필름에까지 남기신듯 하네요...

저런곳엘 왜 못갔을까? 하는 아쉬움이 마구 밀려오네요...

잘 봤습니다~
케이토 2010.06.30 00:59  
아- 파랗기는 빠이가 더 파랬던 느낌인데,
치앙마이에서는 애정을 담고 찍어서인지 사진들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
마음이..아직 한참이나 모자르다는 생각에 그립고, 그립습니다.

요즘도 많이 바쁘신가봐요- 날이 더워지는데 건강 유의하시구요 ^^
sarnia 2010.06.28 12:45  
무슨 이유에선지 저 계단을 걸어올라갔을 때의 기억이 잘 떠 오르지 않는데...... 아마 별로 힘들지 않아서 였을 거예요. 비 온 후 날씨가 흐려서 그랬는지 덥지도 않았고요.

저 고산족 아이들을 보니까 제 사진에 나왔던 그 두 남매가 떠 오르네요. 사진찍었을 당시엔 분명 없었는데, 아마 제가 착각한 거겠죠. 

근데 작가님은...... 파타야에 가 보셨나요? 파타야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없는 것 같아서,

함 찾아 볼까요?
sarnia 2010.06.28 12:54  
...... 없네여~ :-(
케이토 2010.06.30 01:01  
저는 그야말로 정신줄을 놓고 오르게 되더라구요 ㅠㅠ
너무너무 더웠어요. 지금은 그 더위마저 그립습니다. :-)

카메라가 가끔은 내가 보고 있는 것 이상의 것들을 담을 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

저는, 파타야는 2005년에 다녀왔어요.
요번에 만난 친구가 "묻지마 관광" 시켜줬거든요.
5년만에 제가 다녀온 파타야 근처의 섬 이름이 "꼬란" 이라는 사실도 알았답니다.
당시엔 소니 똑딱이를 가지고 다녔는데, 사진이 꽤 근사하게 나왔었지요 :-)

기회가 닿는다면 그때 사진도 올려볼게요-
포맨 2010.06.28 17:20  
타이 불교사원(하긴 세계어디나)에서는
진입로 계단만 있으면 습관적으로 옹을 휘감아 놓습니다.
(산문있는 예전 사찰말고 신축사찰들도 이렇게 하더군요...한국도)
이게 힌두교+토착신앙의 영향이라는걸 아는분이 많지는 않습니다.

저런데 출연하는 용은 나가라는 뱀입니다.
10년사이에 좀 현실적인 바디페인팅을 하셨나 봅니다.
그때는 금박인가 그랬거든요...

도대체 또랑에서 뭐를 하시는 포즈죠?...
사건과 실화?...
케이토 2010.06.30 01:07  
오. 저는 처음 알게 된 사실인걸요.
용을 좋아하는건 중국인 뿐만 아니었군요, 용 하면 왠지 드래곤볼이 자연스레...(...)

원래 금박이었다니 얼마나 번쩍번쩍 했을까요, 제가 봤을때는 "아, 용이구나."
하고 그다지 눈길이 가지는 않는. 그냥 "거기 있는" 풍경처럼 느껴졌었어요.

또랑에서......저 이정표를 찍고 있었답니다. =ㅂ=;;;;
하지만 왠지 뒤에 분필로 사고현장 표시를 해놨어도 절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후후후후....
캐절정꽃미남 2010.06.28 22:48  
치앙마이의 매력은 은근함이죠....
좀 심심한 곳이긴 하지만 요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케이토 2010.06.30 01:08  
아 맞아요,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했었는데...
말씀해주신 "은근함"이 매력이예요, 바로 그런 느낌입니다 ^^

크~~ 너무 좋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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