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멋진 사진들 올리셔서 챙피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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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멋진 사진들 올리셔서 챙피하긴 하지만..

대니박 11 3513
# 사진은 클릭해서 보시면 크게 보여요

제 블로그에 있던 사진 몇장 올려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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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울게한... 母子...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자(母子)가 조그마한 배를 끌구선 내 앞에 멈춰선다.
"원달러"를 외치는 그녀...
그 소리에 나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몇초가 지났을까...
아이가 울며 보채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아이의 울음소리가 사라진다.
내 시선 또한  그녀에게로  돌아간다.
아이의 어머니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그 조그마한 배안에서 아이에게 젖을 물린다.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아니 벌써 가슴은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고... 마음 한구석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많은것을 얻었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 이 지긋지긋하게도 가난한 나라에
많은 돈을 들여 온 여행자인 나에게
그깟 1달러가 무엇이길래 그 자그마한 여유를 나누지 못한단 말인가..

" 절대 돈을주지 마세요 ! 국민들이 구걸을해도 충분히 먹고 살수 있다는걸 알기 때문에 공부를 안해요.
여러분들이 주는 돈은 이 나라 국민들을 더욱더 어렵게 하는것입니다."

처음 교수님의 그말을 듣고 얼마나 공감하였단 말인가...
그리고 그렇게 하리라 몇번을 다짐을 했던가...
하지만 지금 이순간...
나란 사람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가슴아린 상황에서도 고개를 떨구고 그 모자를 보내야만 했던것일까...
미안하다 말하는 나에게 오히려 괜찮다며 환하게 웃으며 손까지 흔들어주고 떠나는 모습에 ...
다시 한번 가슴이 무너져버린다.

오늘 나의 여행수첩에 이런말을 적어본다.
"캄보디아인이여..
희망을 보고 내 달리세요...
그리고 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길 바랄게요...
비록 지금은 가난하고 고단한 삶이겠지만....당신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나누어 드릴게요...."

 
# 30m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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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장 더 올립니다.
사진은 클릭해서 보시면 더 크게 보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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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 사진도 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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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365일 여행을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매년 여행을 가야겠다란 꿈을 올해는 이루지 못한거 같네요.
그래서 내년 2~3월 정도에 태국, 베트남, 라오스 여행 계획중입니다.
2년만의 여행이라서 그런지 항상 태사랑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공짜로
회원님들의 여행정보를 많이 얻어가네요.

혹시 그때쯤 여행 계획하고 계시분 계실까요?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더 즐거운 여행이 될꺼 같아요.
시간 되시는 회원님들 !! 함께해요!!~ ^ ^





11 Comments
♡러블리야옹♡ 2009.09.20 12:11  
역시 그대는 동안의 지존..  ㅎㅎ
멋진 사진 더 있잖아요 ~ 좀더 팍팍 풀어보삼.. ^^
아 ! 그리고 나 이거.. 음악파일 재생 시키는것 좀 알려주옹..
(우리오빠랑 나 여기커플  2명있는데... ㅋㅋ )
대니박 2009.09.20 22:05  
윈도우 미디어도 알 깔려져 있는 야옹님!!! ㅋㅋㅋ
월야광랑 2009.09.20 13:05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도 그걸 남에게 강요할 수는 없죠.
저는 항상 나는 다른사람의 생각에 강요당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생각하고 가고 있는 것은 바른 길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세상에 절대선과 절대악은 없듯이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식이 있겠죠.
그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도 그 교수님의 생각에는 맞을지 몰라도, 세상에는 어쩔 수 없이 태어난 곳에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죠. 아무리 주위에 열대과일이 열려 있어도, 문명이라는 것이 설익게 들어가서 소유라는 것이 개입되고 나면, 저기 달려 있는 열매도 보면서 먹지 못하고 굶어서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도 경험하게 마련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내가 원하는 대로 내 가슴이 이끄는 대로 살아 갈 수는 있겠죠.
삶은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나 자신의 것이니까요.
최소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후회없이 하면서 살아 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거죠. ^.^
건방진 이야기였습니다만, 저 자신도 자주 고민하는 문제라서... ^>^
조감자 2009.09.21 02:52  
사진좋으네요~^^ 저도 그때 태국여행 계획중이에요! 반가워요~~
곰돌이 2009.09.21 11:24  
오우~~~~ 꽃미남 대니박님~~


이번엔 여행사진을 올려 주셨군요 ^^*

(물론 대니박님  사진이 양념(?)으로 들어가 있긴 하지만..... )
유키정 2009.09.22 01:39  
멋진사진 글 읽었습니다^^ 법정스님 말씀이 가심에 팍팍 ~~닿네요--"
신우진 2009.09.23 14:22  
사진 잘 찍으시네요~ ^^; 게다가 멋진 글까지 마음속에 담아 갑니다
저도 2년만에 다시 동남아 여행을 계획중이라 요즘 태사랑에 자주 들어와서 정보만 담아 갑니다
사진 내공도 부족하고 작문 실력도 미천하여 만날 기웃기웃 거리기만 하네요
산바다나 2009.09.28 21:09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가난한나라에서 태어나서 좋은 옷과 좋은 집을 못가졌어도
생각은...삶을 느끼고 살아가는방식은 우리보다 나을지도 모르지요.
어떤때는 풍족하다고 느끼는것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하지 않나요.
많은 것들이 주위에 있고 바쁘고 주변을 돌아보면 진정한 내가 아닌 사회인인 내가존재할 때
많은것을 버리고 최소한의 것만 가지고 있길 바랄때.....행복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좋은 글을 읽고 생각을 적어봅니다....
golegion 2009.09.29 13:11  
저도 감동 한표~!! 멋진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대만맨 2009.10.09 18:52  
진찌 멋진 사진은 이곳에 있네요. 잘 보았습니다.
그곳에내가있다 2009.10.24 01:07  
캄보니다여행사진에서 보고 다른사진들 찾아보고 있던중이었는데  좋은사진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음악제목이 어찌되는지 보시면 쪽지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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