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의 송크란 풍경
송크란 기간 사흘과 그 전날까지 도합 나흘을 치앙마이는 젖어있었습니다.
나흘간 뿌려댄 물이 오랫동안 메말라 달아있던 땅과 도로를 적시며 수증기로 하늘에 올라 구름이 되어 물뿌리던 나흘 중에 이틀이나 소나기로 다시 내렸지요.
아이들은 즐겁고, 큰 애들은 더 즐겁고, 어른들도 즐겁고, 외국인들은 덩달아 즐거웠던 치앙마이 송크란 기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자... 이제부터 시작하는 거야"
"에잇 받아라, 그런데 왜 물이 이렇게 꺾이는 거야??"
"어머낫"
"누구야? 누가 불 껐어???"
"음... 손님이 없네..."
"음... 손님이 없네..." 앞집 시크 아저씨도
"내 총을 받아랏"
울지 마, 장난으로 한 건데..
"어디다 쏘는 거야??"
"에라이, 다 맞아라"
등 돌리지 마라. 그 뒤쪽에도 한놈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