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가 알을 낳았어요. 길조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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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가 알을 낳았어요. 길조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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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은 아니구요, 그냥 신기해서 올려보아요~
우리집 베란다에 지난달에 딱총새 비슷한 새가 화분위에 집을 짓기 시작한후
일주일정도 지나자 새집이 완성 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집 안을
들여다보니 알이 아주 많이 있지 뭐에요....
일주일전에 부화를 해서 지금 새끼들 소리 들린답니다..
조심스러워서 아직 새끼 사진은 못 찍었어요...

그런데 또 이십여일 전부터 비둘기 두마리가 열심히 우리집 베란다에 와서
놀더만 글쎄 화분위에 알을 낳았지 뭐에요..
처음엔 신랑이 새총으로 비둘기를 쏴서 쫓아내곤 했는데
저리 알을 낳았어요..신기한건 우리 아침에 또 하나의 알을 더 낳아서
알 두개가 되었답니다...흰색 비둘기와 검은색 비둘기 두마리가
번갈아 가며 집을 지키고 있더군요..

그런데, 비둘기가 흉조인가요? 길조인가요?
한국에서도 없었던 이런일이 태국에서 일어나니 신기해서 말이죠..
한가지의 새도 아니고 두가지의 새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말이죠..
이러다 우리 새 가게 차려야 할거 같아요...
전 비둘기의 울음소리가 그닥 좋진 않더라구요...

5 Comments
제다이 2008.08.30 00:27  
  옛어른들께서는 말못하는 짐승이 집에 새끼를 치면 그집이 넉넉 해진다고들 하지 않나요? 그집의 미래를 내다보고 먹고 살만한 곳에 둥지를 튼다고 해서 그런것으로 아는데...길조일것 같은데요... 그래도 어쨌던 새생명이 잉태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기쁜 일 아니겠습니까? 좋은일이 많아지시길 기원할께요. ^^;
유영 2008.08.30 04:49  
  신기하네요....
새들이 경계심이 많아서 잘 안그럴텐데...
저희집 마당에도 나무도 몇그루있고 화분도 많은데...
감나무 아래 세워둔 제 차위에 새똥만 잔뜩 싸놓고 가던데요? ㅡ.ㅡ;;;
곰돌이 2008.08.30 12:20  
  길조입니다^^*
방관자 2008.08.30 13:38  
  온기가 없고, 편안하지 않으면 새들은 알을 안낳고, 부화도 안시킵니다.즉 그집에 따스한 사랑이 믿을만하게 넘친다는 것을 새들이 먼저 안겁니다..
아마 얼마 안있어 좋은일들이 생길것입니다.
길조 입니다.
깔깔마녀 2008.09.01 00:39  
  저도 길조로 들었어요. 그래서 둥지틀면 허물지 않는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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