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루져, 샤크포인트 그리고 꼬독마이를 다녀와서...
손님 한분을 모시고 지난주 목요일 피피가는 길목에 있는 다이빙 포인트 킹크루져, 샤크포인트, 꼬독마이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우기 시즌에는 보통 파도가 거칠고, 가는 길이 험하기 일쑤인데, 이날 만큼은 바다가 완전히 건기 시즌의 장판지, 마치 호수같았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날도 맑았고, 바다도 잔잔했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킹크루져는 바다 한가운데에 침몰된 난파선인데, 깊은 수심과 강한 조류 때문에 초보자들한테는 다소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들이 킹크루져의 묘미 이기도 합니다. 이런 스릴들이 난파선 탐험의 재미를 더해 주지여.
우리말로는 쏠배감팽이라고 하는데. 독성이 강한 물고기기 때문에 절대 건드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아네모네 크라운 피쉬 입니다." 여기서 이 친구들을 무려 7마리나 봤어여.
레오파드 샤크도 봤는데, 눈앞에서 쏜살같이 도망가는 바람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것이 아쉽네여. 조류를 차고 얼마나 빨리 헤엄쳐 가던지...ㅠㅠ
점심식사후 세번째 포인트 꼬독마이에 가서 이날의 마지막 통을 비우면서...
여기는 섬주위를 도는 월 다이빙 포인트에여. boxer Shirimph 친구들을 10마리도 넘게 봤어여.
자이언트 모레이
킹크루져와 샤크포인트, 그리고 꼬독마이에서 실시한 3회의 펀 다이빙 투어.
고객님도 즐거웠고, 저도 신났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