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칸짜나부리 투어
2007년 1월 26일 칸차나부리를 투어 하였습니다
여행사 마다 투어 내용이 약간씩 다른데...
저는 급하게 표를 사느라고 약간 부실한 투어를
바가지 쓴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처음 도착한곳이
유엔군 공동묘지
달랑 군인묘지만 보여주기 미안해서일까
바로 옆에 있는 태국 버마 철도 박물관
뭐 전시내용은 부실하기 그지없다...만
새건물이라서 화장실은 깨끗했습니다
7천기의 묘지가 있는데 대부분이
철도를 건설하다가 죽었답니다.
칸차나부리 시에서 관광 목적으로 열심히 가꾼 덕분인지
묘지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엇습니다
이 것이 그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 맞아???
헐리웃 영화에서 보았던
그 깊은 계곡에 아슬 아슬 걸려있던
콰이강의 다리...
그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하면서 온 저에게
이 엉성하고 낮으막한 녹슨 철교...
우리나라 어느 교외 유원지에서나 본것 같은 ...
이 다리가 콰이강의 다리라니...
흑흑 ...실망 ㅠㅠ
배 천막위에 제 그림자가 보이는군요^^
때마침 열차가 들어오길래
전 이걸 타고 가는줄 알았더니
잠시 정차후 그냥 다리 건너 사라졌습니다
다리위는 관광객들과 수학여행온 학생들로
시골 장날 모양 정신 없는데
열차는 꾸역 꾸역대면서 잘도 가더군요
버스를 타고 죽음의 열차를 타기 위한 기차역으로 갔습니다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보이는데
한편으론 자유롭게 여행하는 그들이 부럽더군요
기차 타기 직전에
보이스카웃 녀석들이 포즈를 취해 주길래
얼른 한컷...
고녀석 참 말안듣게 생겼다...
죽음의 열차를 타고 5-6 정거장을 가는 투어입니다
그사이에도 쉴새 없이 뭘 팔고 있네요
태국도 관광으로 먹고 살면서 너무
관광객들 봉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런 차등요금제는 빨리 사라져야 하겠죠?
죽음의 열차를 탈때는 꼭 진행방향의 왼쪽 창으로 앉으세요
경치가 좋습니다
그 반대족은 말 그래도 경치는 '죽음'입니다
한쪽은 계곡 다른쪽은 절벽
이 철도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콰이리버 빌리지라는 조그만 리조트에 와서 점심밥을 주고는
보트 투어 10분 시켜줍니다
여행사 마다 다르겠지만
억지로 조금씩 맛만 보여주는 느낌...
역시 여행은 혼자 자유여행 해야지...
여행사의 투어는 아무래도
박제된 무미건조한 기억만이 남을 뿐이죠...
배 위에 널판지를 엮어 방갈로를 세웠더군요...
여기에 묵으려면 배멀미약 필수겠죠?
기대했던것 보다
실망이 컸던 칸차나부리 투어였습니다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일박 이일로 자유여행을 해 볼 생각입니다
다음편은 파타야입니다
파타야의 꼬란섬 투어의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음...기대하셔도 좋을듯...
19금?
좋은 하루 되세요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