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섬... 사진놀이(수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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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 사진놀이(수중편)

미스타리 11 1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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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에 가면 여행자로서 할 수있는 것 중 하나가 다이빙입니다.
물아래의 세상도 위의 세상만큼 재미있고 아름답고 볼거리 투성이입니다
취미로 시작한 다이빙이 이젠 물속사진에 빠져 세상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심연, 고요,어둠,파도,해일 이런 것으로 바다를 떠올리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바다속은 언제나 평화와 행복을 주는 편안한 곳입니다.
어머니 품같은 그런 곳입니다

태국의 아름다움은 참 다양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닷속신비입니다.
자 그럼 각설하고 떠나 볼까요?
[풍 덩]==33 ==33

아래 첫 사진은 만타레이입니다. 우리나라말로는 [쥐가오리]입니다.
처음 사진으로 보면 흑산도 홍어인가 하실텐데요^^
이 녀석은 종에 따라 성어가 되면 좌우 7m가 넘게도 자라는
초대형 어종 중의 하나입니다. 수중여행을 하는 다이버들에겐
고래 상어와 함께 평생 한번이라도 보고 싶은 상상의 동물중의
하나입니다, 사진에서도 크기를 짐작하시겠지만 운 좋게 대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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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타가오리를 찍는 오른쪽아래의 다이버가 보이시죠?
이러한 대물을 만난다는 것은 다이버들에겐 일생의 행복입니다.
오랫동안 풀지 못한 숙제를 한 것같은 게운함과
멋진 영화를 감상한후의 감동같은 것이 밀려옵니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에게 군대 얘기하듯 말하고 또 말하고...
멋진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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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버터플라이피시 한쌍입니다.
흠칫 놀라 쳐다보는 모양이 사슴 눈망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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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모양 산호의 촉수입니다.
어린 고사리손이 떠올라 한 컷 했습니다.
전체의 모양은 느타리버섯 모양과 비슷하네요...
열대바다 어디서든지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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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드 샤크입니다 태국이나 미 캘리포니아 부근에
서식하는 흔치 않은 상어의 일종입니다. 몸체의 얼룩점때문에 제브라샤크라고도 불립니다.
얼룩말상어, 표범상어 어느것이 좋을까요?
상어이지만 아주 온순하여 아주 작은 물고기등을 먹고 살고요.
무섭진 않습니다. 가족이나 짝을 잃으면 그 주변을 한참이나 지킴에
그를 보는 다이버를 숙연케도 하는 감동도 주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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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파이프피시입니다.
우리나라말로 하면 유령막대고기... 이름처럼 무섭지 않죠?
이 녀석은 주변의 노란색 산호와 동일색으로 위장하여 색깔도 이쁘고
눈망울도 선한게 착한 망아지 같죠?
이녀석은 잘 아시는 해마와 사촌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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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니안이라 불리는 부채산호입니다.
큰 놈은 좌우 수미터까지 이르는 거대산호의 한 종류입니다.
수려함에 넋이 빠지고 색감에 놀라고 그 크기에 한번 더 놀라는 산호입니다
참 흔히식물로 알고 계시는 산호가 암 수가 있는 동물이라는 것 잘 모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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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물고기들과 산호군락입니다.
산호는 인간으로 본다면 집과 같은 곳입니다.
장터도 있고 아파트도 있고 학교도 있고요[제 생각입니다만]
이렇게 산호는 모든 수중생물의 생명의 근거지이자 기본이 됩니다.
지구 온난화로 백화현상등 병을 많이 앓고 있습니다.
우리도 해치거나 만지거나 힘들게 하지 말자구요.
손톱만큼 자라는데 1년이 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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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라고 알고계시는 [흰동가리돔][웨스턴클라운피시][아네모네피시]입니다.
수심이 아주 낮은 곳부터 30M의 깊은 수심에도 널리 서식하는 놈이죠.
그래서 스노클링을 통해서도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놈은 심기가 불편한지 편치 않은 눈빛을 보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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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조개의 속살입니다.
이처럼 현란한 속살이 눈길을 끕니다.
태국말로는 [호이 므 쓰아]라고 호랑이 입조개하고 합니다.
다 자라면 무게가 200kg이 넘는 것도 있답니다
맛은 몰라요... 나라에 따라서 보호어종이라 식용은 안된는 것으로 압니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걸 먹는다는 것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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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복어의 어린 놈입니다.
지금은 비록 3~4cm이자만 성어가 되면 대략 50cm까지 자랍니다.
색깔이 이뻐 수중사진가들에게 인기입니다.
하지만 찍기가 쉽지 않죠. 한시도 가만있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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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피시, 우리아라에선 [쏠베감팽]이라 불립니다.
사자갈기같은 외형의 지느러미는 강한 독을 품고 있어 뽑아낸 후 버릴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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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복어의 새끼입니다.
크기는 약 3cm정도의 치어입니다.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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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잘입니다. 니모(흰동가리돔)의 집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렇게 물속에는 서로 돕고사는 공생이 아주 많습니다
주인 기다리는 사이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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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웜입니다.
사진을 위에서 찍어서 그렇지 옆에서 촬영했다면 영판 나무와같습니다.
건드리면 쏘옥 하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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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이 일입니다. 장어과에 속하는 놈인데
열대바다 어디에나 존재하는 놈입니다.
한 굴에 두 놈이 있는 것은 좀 보기 쉽지 않아요.
꼼장어 생각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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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 스위트립스의 어린 고기입니다.
꼭 보기엔 니모같으나 이녀석은 성어가 되면 50cm 이상 자란답니다.
성어가 되면 색깔도 확연히 틀려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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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피피섬 이모저모 사소한 육상사진들 올려 드릴께요

11 Comments
미스타리 2007.04.27 17:58  
  수중에는 지상 생물의 개체수와 종류보다 셀 수없이 많은 다양성과 아름다움이 존재합니다. 첨벙 물속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우리는 자유로와 집니당... 미스타리생각
워프 2007.04.27 19:02  
  와우~~~사진들 정말 좋네요....전문가신가봐요...
정말 귀한 사진들 잘보고 가요.....
미스타리 2007.04.27 21:09  
  마누라 밥먹으랍니다. 먹고와서 다 설명 해드릴께요
세박자 2007.04.28 16:43  
  식사 아직 안끝나셨나요???... ㅎㅎㅎ

사진 아주 멋집니다... 수중사진도 이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군요... ^ ^
..Jaff.. 2007.04.30 12:34  
  정말 귀한 사진들 잘보고 가요.....  ver.2
수1 2007.04.30 23:41  
  멋집니다.~
제다이 2007.05.01 01:16  
  아직도 식사 중이신듯...ㅋㅋㅋ
태사랑미스타정 2007.05.03 02:57  
  뜸 그만들이고 좀 줘바여!!(좋은정보좀여)
라이소 2007.05.28 21:00  
  우와.. 정말 멋집니다..ㅜ.ㅜ
요우 2007.07.09 21:28  
  우와,,,
한그루 2007.07.21 16:22  
  사진, 진짜 멋지네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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