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9번섬 록키 포인트에서 아침 다이빙을 하고, 배가 8번섬 앞바다로 이동하여, 썬텐및 휴식 시간을 가질때 였습니다.
8번섬의 아름다운 풍광들... 저기 멀리 보이는 큰 바위가 Sail Rock 입니다. 저 바위위에 올라가면 멋진 광경들이 펼쳐집니다. 다이브 마스터 시절에 올라갔던 적이 있습니다.
8번섬의 아름다운 파라다이스 속에서 썬텐을 즐기고 있을 무렵. 갑자기 주위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수면을 바라보니, 덩치큰 거북이 한 마리가 수면위로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배 주위를 여러차례 돌면서 올라왔다, 내려왔다, 이리로 왔다리, 저리로 갔다리를 반복하면서...
저도 스킨 모드로 물에 뛰어들어서, 이 놈을 밀착 촬영하였습니다.
정말 전에 봤었던 것 보다 덩치가 크긴 큰 놈이군여. 이 친구는 태국 주방장이 던져주는 야채쪼가리를 맛나게 뜯어먹으면서 배 사다리 주위를 계속 맴돌더군여.
거북이랑 스노쿨링하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더니, 어느새 그 다음 다이빙을 위한 브리핑을 시작하는군여. 모처럼 거북이 때문에 8번섬에서 잼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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