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버린 첫 여행의 추억들...- "방콕 시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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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버린 첫 여행의 추억들...- "방콕 시내에서..."

수연[Riz] 2 3370

언제고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시절...

택시올라타선...

빠이 타논 카오산~ 이라고 말해놓구선...

지금 카오산 가는거 맞는건야?

하고 서로 길을 모르는 일행에게 되묻곤했던 기억이..

공항에서 출발해서 어디로 가는건지...

도착하면 카오산이겠지...라는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택시에서 달라는데로 돈 줘버리고...

그리고도 이게 비싼건지.. 싼건지...

처음 여행때의 환률 개념이 제로였던 웃지못할 추억이..

그래도 처음 외국에 나와서 장미빛 즐거움 가득한 여행을

상상하며여기 저기 카메라 부터 들이데며 구경하기 정신없던 나...

처음 여행가면 누구나 그랬을까?

지치지 않은 체력에 밤까지 야시장 구경갈꺼라며 팻퐁에..

다음날엔 시키지 않아도 일찍 일어나 카오산 동네한바퀴..

맛사지에.. 밥먹고 다시 방콕 시내로 돌아다니며...

한국에 도착할땐 지친몸으로 나 죽겠다며 들어누워버리고...

몇일간 끙끙... 그래도 재미있었다며...

몇년이 지난 지금에도 가끔 사진을 보며 웃을수 있는 지금이...

지금은 조금 그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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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을 원했던 것일까?
아님.. 가끔은 사람들로부터 떠나 이런 한적한 느낌을 원했던 것일까?

거리의 수많은 사람들의 유희.. 행복과 슬픔..
때론 이속에서 기대해보는 희망.. 의미 없는 발걸음과 ..

다소 딱딱해 보이는 건물들과 자동차들.. 그리고 사람들...
가볍게 다가서고 싶지만.. 어쩐지 너무 멀어 보이는 느낌들...

- nikon FM2 / kodak TMAX 100 흑백 / s 125 / f5.6

2 Comments
그니앙 2007.04.06 23:45  
  .  .    .    .    .    .      .        .      !      ~.~
문사마님 2007.04.12 21:27  
  글이멋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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