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슐리외락의 수중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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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슐리외락의 수중세계

Kenny 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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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east of eden과 타차이 섬에서 다이빙을 하고, 그 다음날 일어나 보니, 리버보드는 리슐리외 락 이라는 포인트에 와 있었습니다.여기서 3번의 다이빙을 실시하면서 찍었던 물속의 풍경들을 올려봅니다.

조류가 다소 있었지만, 아기자기한 것들을 찾아가서 만나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 이었습니다.이 리슐리외 락또한 씨밀란을 풀 트립으로 오는 다이빙 투어에서 하이라이트로 손 꼽히는 포인트 중의 하나 입니다.

얼마나 포인트가 재미있었으면, 제가 탔던 배에서 3번이나 다이빙을 실시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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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보호색으로 몸을 숨기는 스콜피온 피쉬... 자세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못보고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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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도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해마를 물속에서 봤습니다. 한 구석진곳에 숨어 있는 걸 스쿠바 포유의 Chada님이 찾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친구는 깊숙히 숨어 있어서 잘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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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이빙 하고 배에서 쉬고 있는데, 태국인 선장이 바다위에 떠다니는 해마를 양동이로 바닷물 푸다가 우연히 빨려 들어온건 본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이빙 하면서 물속에서 본거는 이번이 처음 이었슴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날 하루가 흐뭇하고 행복했습니다.


만티스 쉬림프도 한 마리 보였습니다. 근데, 제가 카메라 들이대니까 뒷걸음질 치며 후진해서 산호밑으로 숨어 버리네여.. ^^ 귀여운 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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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엘로우 박스 피쉬... 오랜만에 이 친구를 봐서 즐거웠죠. 제의 절친한 다이빙 강사중의 한 명은 이 물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자신이 개업한 레스토랑의 이름을 지을때 옐로우 박스 피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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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토깽이 눈 같은 곰치... 자이언트 곰치 보다는 좀 덜 무서워 보이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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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위에 앉아 있던 다정한 할리퀸 쉬림프 부부 한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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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모양이 다른 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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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꿈틀거리는 자이언트 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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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마지막 세번째 다이빙을 끝마치고 5미터 수심에서 3분간 안전정지 할때, 이 친구들이 단체로 지나가서 즐거웠습니다. 다이빙을 하다 보면, 안전정지 하고 있을때 재미난 볼거리들이 나타날때가 가끔씩 있는데여.

이 때 처럼 바라쿠다가 단체로 나타나는 장면.. 날이면 날마다 흔한 일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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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정작 본 다이빙 할때는 아무것도 못보고 흙탕물이다가, 그 다이빙에 대한 실망스러운 기분을 뒤로 하고 올라오면서 안전정지 하고 있을때 하이라이트(거북이, 상어, 가오리등등...)어종이 나타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이날은 평소에 못봤던 것들을 다 본것도 모자라서, 마지막 마무리까지 화려하게 끝나는 이 기분.. 크으으아~ 환상이에여 ~~ ^&^


리슐리외 락에서 이날 세번의 다이빙을 모두 마치고, 배는 다음 포인트 꼬본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냥 맛배기일 뿐이었습니다.

나이트 다이빙과 그 다음날 다이빙을 실시했던 Koh-Bon에서는 진짜 진짜 판타스띡한 하이라이트가 펼쳐집니다.KohBon에서의 사진들이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기대 만빵 하세여..~~

3 Comments
덧니공주 2007.03.25 22:46  
  음,해마색깔이 노랗군요~말린건봤는데...살아있는건 첨보는군요~[[으힛]]
single 2007.03.26 10:14  
  정말로 기분 좋았겠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신군이꺼 2007.03.27 09:47  
  다이버들은 사진기도 좋은거 가지구 있으셔야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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