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달려온걸까?..태국 후아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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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달려온걸까?..태국 후아인에서...

이수연 5 2601

순간의 짧았던 키스 만큼이나 짧게 지나가 버렸던 시간들...
얼마나 달려온걸까?
달려왔던 시간들을 뒤돌아보면...

정신없이 많은 시간을 지나왔지만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추억은
많지 않아... 너무 허무했던 것일까?
더듬어 더듬어 가다보면 잊었던 추억이 생각이나서...
아마도 흘렸던 눈물 만큼이나 가슴 아파했겠지...
너무도 정신없이 달려왔나봐...
보이는 저 체인처럼...

사람들과의 관계속에 쉴세없이 움직여야 했던 시간들...
너무 바쁘게 혹은.. 너무 의미없이 달려온것은 아닐까?
난 나의 삶속에 얼마나 달려온걸까?


Nikon FM2 / Kodak B/W TMAX ISO 100 / 렌즈 Sigma 50~135mm /
조리개 5.6 / 셔터 스피드 125 / 후아인의 자전거 인력거 거리에서...한컷...

언제였던가...
사진 파일을 정리하다 우연히 찾은 후아인에서의 여행...
이름 모른 두 커플분들과 함께 방콕 버스터미널에서 4시간걸려 갔던
후아인이 어찌나 멀게만 느껴지던지...^^;
가깝다고 같이 가자고 했던 곳이 버스타고 4시간이라니...
체력이 약했던 나에겐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시간들...


글/사진 - 이수연

5 Comments
커이학짜오 2006.11.30 13:42  
  어지럽네요...@_@;;;
걸산(杰山) 2006.11.30 15:04  
  오우,
멋진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 역시 느낌이 팍팍.
촬영정보를 어찌 다 그리 기억하고 있는지가 신기하네요.

저도 필름카메라만 4 데를 굴리고 있지만,
촬영정보 기록은 시간이 갈수록 게을러져만 간다는.

사진은 또한
사적이고, 구체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게
젤 멋지지 않나 하는 저의 생각과 딱이네유.
이수연 2006.11.30 17:47  
  ^^..감사합니다..
^^.. 보통 수첩에 메모를 한답니다..
방금 찍고 난 퓨파인더로 보았던 피사체의 느낌도
메모를 하곤 하죠...^^
저도 디지탈 카메라도 편하고 좋긴 하지만...
필름 카메라로 찍으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서...
잘찍혔을까? 라는 불안감도.. 조금 스릴있고..^^;
그래서 디카로 갔다가 다시 필카로...^^ㅋ
허정범(허뻥) 2006.11.30 18:50  
  나는 어제 처음으로 디카를 마련 했습니다.
나와는 반대입니다.
잘 보고, 느끼며 갑니다.
manyto 2006.12.01 16:07  
  나도 매일 같이 자전거 타고 다니는데...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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