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나칸 쏘이20의 북한식당 '평양관'
밑에 공항사진 올린 후 내친 김에 전에 다녀왔던 북한식당 평양관 사진 몇장 올립니다.
파타나칸에 북한식당이 생겼다는 소리를 듣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주위분들을 모시고 갔었습니다. 혼자 갔다가 혹시 어떻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으로... ^^
쏘이 20으로 들어간 후 좁은 골목으로 쭉 들어갔더니 넓은 주차장을 끼고 있는 흰색 식당건물이 보였습니다. 건물 옆에 달려 있는 인공기 컨셉의 간판을 보니 생애처음으로 북한사람을 만난다는 생각에 약간 긴장이 되더군요.
정식오픈 전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한국손님이 많았습니다.
밑반찬과 함께 등장한 광고지겸 깔개(?). 돈이 없어 참이슬 시켰습니다. 밑반찬 맛이 형편없었습니다.
특히 김치, 북한 김치는 원래 그런 맛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서빙보는 북한 누나들, 옆에서 가만히 듣자니 서빙하는 태국대학생들과 태국어로 대화하고
옆 테이블 중국사람들과는 중국어로 대화하더군요. 최소 3개국어 능통, 엘리트들인가 봅니다.
북한냉면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시켰던 냉면, 맛도 없고 양도 엄청 적었습니다. 대실망...
그나마 위안거리는 북한 누나들이 불러 주는 '반갑습니다'노래와 공연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한국음식 생각날때 애용해 볼 작정이었는데 음식이 맛이 없고 주문하면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하고 가격도 비싸고.... 실제로 같은 시간대에 들어간 한국분들이 주문도 늦게 받고
서비스가 형편없어 화를 내시며 그냥 나가셨습니다.
얼마전에 북한에서 요리사가 새로 왔다고 하던데 기다렸다가 음식맛이 좋아졌다는 소문이 들리면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