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와 함께 하는 사진(10)-화이트카렌?레드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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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와 함께 하는 사진(10)-화이트카렌?레드카렌?

훈이아빠 1 2810
드디어 카렌 마을에 밤이 찾아왔다.

주인장은 모닥불을 한켠에 피워서 추위를 막아주었다.

정말 맛있는 저녁식사(이동네 사람 식성이 우리랑 비슷함을 느꼈음)

탕국 같은 국에 밥, 고추 볶음 기타 등등...

반딧불 날아다니는 늦은 밤

우리의 대화는 끝이 나지 않는다.

저 산 너머 동네에 외국애들은

고래 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노래부른다.

짜슥들이... 시끄럽구로...

그래... 국적을 떠나서 젊음은 좋은 것이다.

우리는 조용히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잔을 비우면서

가이드와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와 대화를 나눈 가이드는 노(로)이

작은꼬마란 뜻이란다. 어린 시절 사원생활할때 노스님이 붙여주었단다.

밤에 내려가기로 한 로이는 우리와의 대화가 즐거웠는지

새벽이 올때까지 가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도 짧은 영어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옛날부터 관심 있었던 카렌족에 대해서...

화이트카렌... 레드카렌...

대화내용은 진지했으며 함께 한 한국의 젊은 청년들

정말로 그 진지함과 성실함에 화이팅과 존경을~~~!!

그리고 자리에 널부러진 불쌍한 우리 코끼리(창맥주)에게 감사를... ^^
1 Comments
훈이엄마 2002.10.28 12:05  
  태국의 추억이 대충 정리가 되어 가네요
늦은 감이 있지만..
멋지게 마무리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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