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에서 서쪽으로 한시간 반정도가면 청맥이란 아주 조용하고 작은 국경마을이 있음다.

라오스하고 바로 접한 이 동네는 국경 안밖의 시장 땜에 낮에는 사람들이 북적이지만 저녁 8시만 되면 온동네가 전부다 소등하고 취침을 하는건지 아님 딴짓하는라 바쁜건지 사람 구경하기 힘든 동네임다.

제가 운이 좋은 넘이었던지 마침 제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 막내 딸이 생일이라 그날 저녁은 뽀지게 먹을 수 있었음다.

집 앞마당에 돗자리 4개 쫙 붙여 깔은뒤 동네에 있는 인척들이 한 20명 정도 둘러 앉아 화로불에 수끼 비슷한음식과(수낀아님다) 새우와 오징어,소고기와 돼지고기가 한꺼번에 구워지더군요.

이날 저녁 바베큐와 생팁에 저는 완전히 가버렸음다.초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