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기,
치앙콩 아이들은 행복하다,
누렁이도 덩달아 신이났다,
치앙콩 아이들은 남콩 모래방에서 논다,
내 유년기와 닮았다,
내 유년기는 홀딱벗고 멱을 감았다,
내 유년기 우리동네 아이들도 놀기 바빴다,
어둑해지면 울타리 너머로"언석아 밥먹어라"
밥은 안먹어도 노는게 좋았다,
우리동네 아이들은 너나할것없이 다 놀기 바빴다,
숙제도 안했다,
선생님은 숙제 검사 거르는법이 없었다,
종아리에 회초리로 맞은 자국이 선명했다,
그래도 놀기 바빠 숙제는 내팽개쳤다,
손바닥도 많이 맞았다,
대개 아이들은 회초리가 닿기도전에 자지러졌다,
울 손자가 생각난다,
울 손자는 올해 초등학생이 된다,
울 아들이 벌써 학부형이 된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한국에선 노는 아이들을 볼수없다,
초등학교 정문앞엔 학원차가 대기중이다,
울 손자도 유치원이 끝나면 태권도 차가 데려간다,
울 손자도 놀 시간이 없다,
사실 내 유년기처럼 숙제도 안하고 논다는것은 상상할수없는 시대가 되었다,
대학나와 안정된 직업에 좋은집,좋은차,청년들은 성공한거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 대학 나왔어도 현재 안정된 상태가 아니라면
이건 문제가 달라진다,
이건 바로 삶의질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결혼은 고사하고 삶이 힘들어진다는,
사실 나도 울 손자에게 놀자,놀아라 못한다,
사실 나도 도태되지않게 뛰어라 강요할입장이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