崑嵩煙月 Peace in Kon Tum 1.8
Happy Christmas.
이 동네 천주교 교세가 강하다. 타 종교, 특히 불교 사찰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읍내 큰 구역이 천주교 동네다. 위는 랜드마크인 목조 성당인데 공구리가 없던 시절에 나무로만 지었다지만 세월 탓인지 지금은 시멘트로 보강되었다.
수도원도 딸려 있다. 주위로 유치원이나 관련 건물들이 모여 있고 두 블럭쯤 가면 Bishop house 라는 큰 시설이 또 있다. 모두 잘 꾸며 놓아 슬슬 걸어다니기 좋다.
프랑스 강점기에 수도사들이 공격적으로 포교활동을 벌여 그렇다는 설명을 본 적이 있는데

성탄절을 맞아 미사 겸 나들이 겸 손자 데리고 돗자리 들고 나온 할머니들 - 어떻게 자식을 낳았을까 할 정도로 작은 몸, 다른 피부색에 온통 흰머리카락의 - 을 보니 뉘엿 까닭을 알것같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