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끄라등3. 하산
06:30 기상.
침구류 반납.
짐꾼들은 해뜨고 나면 곧 대기합니다.
08:25 방문자센터 출발.
길옆에 풀 사이가 크게 벌어진 곳들은 코끼리들이 지나다니는 길인듯 합니다.
밤중이나 오늘 아침에 싼 코끼리 똥.
사진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코끼리 똥 무더기가 상당히 큽니다.
몇미터 옆에 또 한무더기. 몰려다니는 듯.
식당에 공급하는 물건들은 등산객을 기다릴 필요가 없으니 일찍 출발해서 올라옵니다.
아무래도 물이 많습니다.
짐꾼들 올라기기 쉽게 잠시 비켜주는 관광객들.
드디어 등산객 짐이 올라오기 시작.
남자 짐꾼. 일반.
여자 짐꾼. 프로.
남자 짐꾼. 프로. 가스통 2개 운반.
가스통 두개 운반하는데 저도 한번 들어봤습니다. 어우....
물은 정말 물맛이 이상한것도 있고 멀쩡한 것도 있습니다.
남자 짐꾼. 챔피언이다!
대형 가스통 두개. 챔피언의 포스.
가스통 하나당 31.1kg
가스통 2개 62.2kg 에다 본인 가방까지.
저도 한번 들어봤습니다. 으.....
무게는 둘째치고 발이 미끄러지는 곳도 있는데 어떻게 다니는지 원....
출발점 도착.
11:55 등산 명단 적은 곳 도착. 텐트캠프에서 3시간30분 소요. 휴식도 없이 너무 빨리 내려왔어요.
여기서 하산자 명단에 이름과 현재시각을 적어야 합니다.
짐맡긴 사람은 4번. 짐 보내는 곳에서 짐꾼 내려올때가지 기다려야 할겁니다.
3번 여기는 혹시 등산할때 필요없는 캐리어 같은거 맡길수 있으려나요. 그러면 숙소에 짐 맡기지 않아도 될텐데요. 뭔가 짐 보관할만한 방같은건 안보입니다만.
좀더 나오면 올라가는 날 아침 일찍은 못봤던 식당들이 있습니다.
방문자센터 앞 주차장에 썽태우들 대기하고 있습니다. 푸끄라등 마을과 파녹카오까지 갈겁니다.
방문자센터 주변에 화장실이 있는데 여기 샤워실도 있습니다. 샤워하는 사람은 안보입니다. 실제 이용은 어려울듯.
등산할때는 짐꾼들과 같은 방향으로 올라가니까 제가 앞지르는 짐꾼 몇명만 만나게 되는데요.
하산할때는 올라오는 짐꾼들과 시간이 완전 겹치게 되니까 이날 올라오는 대부분의 짐꾼들을 만나게 됩니다.
휴식도 거의 없이 너무 빨리 내려와서 종아리에 좀 무리가 왔습니다. 종아리가 며칠동안 아팠습니다. 발가락에 물집도 생기고요.
내려올때 가장 인상에 남은건
짐꾼 챔피언! 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