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끄라등2.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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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끄라등2.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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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끄라등2. 탐방


침낭2개 겹쳐 들어가고 위에 이불하나 덮었더니 춥지 않네요. 매트리스가 2장이면 더 좋았을텐데요.

일출보러 가는길은 폐쇄되었기 때문에 해뜨고 나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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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센터 앞. 현재 기온 14도 표시. 예상보다 높네요. 그래서 새벽에도 별로 춥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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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0 식당들 하나둘 아침 영업준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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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죽을 내놓은 집에서 죽을 먹었습니다. 왼쪽의 엽차는 서비스입니다. 아무 식당이나 다 저렇게 하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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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들이 주로 쓰는 텐트구역. 텐트 크기가 가로x세로 2m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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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주로 쓰는 텐트(가로x세로 2.4m)보다 작습니다. 높이도 약간 낮고요. 

주변에 텐트를 쳐서 잔디가 죽은 자국이 아주 많은데 얼마전까지 모두 텐트가 있던 자리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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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지나 활발히 떠나고 있습니다. 짐꾼들 무게 재고 손수레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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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사람은 10시까지 체크아웃 해야 합니다. 

저는 하루 더 있기로 하고 텐트1, 침낭2, 이불1, 매트리스1 다시 렌트했습니다. 

밥도 먹고.

방문자센터에서도 충전 유료 서비스가 있지만 나중에 찾으러 가는것도 불편하나까

여기서는 식당에 갈때마다 충전기 들고가서 충전하면 됩니다. 밥먹거나 커피마시는 동안 꽂아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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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다시 렌트하고 식사하다보니 

11시 넘어 자전거 대여점에 왔습니다. 좀 늦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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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고 숙소나 텐트 식당구역으로 가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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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가 저렇게 큰 이유는 모래가 너무 많아 바퀴가 빠지기 때문입니다. 티이어 좁은건 전혀 못씁니다.

자전거 렌트 41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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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싹 절벽까지 9km. 왕복 18km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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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왔던 막둑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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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마지막 롬싹 절벽에 도착이 너무 늦으면 돌아올때 매우 곤란할것 같으니 

지금은 일단 다 건너뛰고 논스톱으로 마지막 지점 롬싹 절벽까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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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가 저렇게 넓어도 도저히 지나갈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모래가 발목까지 푹푹 들어가요. 여기처럼 유난히 하얀 모래구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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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부터 저녁까지 걸어서 다리도 아픈데 자전거를 타도 겨우겨우 갈뿐 뭔 속도를 낼수가 없네요.



마지막 롬싹 절벽. 오후 [4시전에는 떠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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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절벽, 소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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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소나무 아래 바위에 앉고 남자는 저 가려지는 나무가지를 피해 사진 찍기 위해 바위틈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러다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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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끝은 절벽인데 일부분이 깨졌지만 아직 굴러 떨어지지는 않은 그런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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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싹절벽 매점에서 의외로 인터넷이 양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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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뭔가 문제가 느껴지지 전에 미리미리 이것저것 마셔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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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캠프에서 9km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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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래 저 노란선따라 롬싹절벽까지 갔다가 되돌아가는 경로 뿐입니다.

몇몇 절벽에는 매점이 있습니다. 물을 미리 많이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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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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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절벽들. 이름만 다를뿐 다른 특징은 거의 없습니다. 모양이 거의 흡사해요. 

절벽끝 바위가 깨져있지만 아직 굴러떨어지지 않은 형태.

바위 주변에 소나무.

절벽아래 내려다 보는 풍경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나마 그것도 공기가 탁해 잘 안보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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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 막둑 절벽까지 돌아왔습니다. 이젠 여기서 느긋하게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어제보다 구름이 더 많아서 일몰은 어차피 못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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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롬싹절벽까지 그냥 걸어서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16:43 돌아오는길. 불이 난 것인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인지. 타버린 나무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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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반납하고 나니까 곧 비가 조금씩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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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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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회복을 위해 저녁밥은 먹어야겠죠.

식당에 음식 주문하고 충전기 꽂아놓고 .

요즘은 팟까파오무쌉 대신 팟까파오까이로 바꿨습니다. 돼지고기 보다는 닭고기가 좀 더 양을 많이 주더라고요. 

돼지고기는 누린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닭고기는 그런 경우가 적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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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용한 작은 비누가 너무 나빠서 그런가 싶어, 오늘은 좀 나아 보이는 다른 비누를 사서 써봤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씻겨나가질 않네요. 물이 뭔가 좀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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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쪽 코스에는 모래가 없을줄 알았는데 똑같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산 전체가 거대한 사암덩어리인것 같은데요. 정상부분이 너무 평평하니까 비가 내려도 어디론가 쓸려나가지 않고 그대로 있어 모래평원이 된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래의 사암색깔에 따라 모래색도 다른것 같고요.


절벽을 다 둘러본 소감은,

다리가 너무 힘들면 그냥 가장 가까운 막둑 절벽까지만 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절벽의 모양이나 주변 풍경, 절벽아래 풍경까지 거의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막둑 절벽이 다른데보다 못하지 않아요.


구글지도 리뷰에 보면, 태국어 번역된 문장에 '일생에 한번' 이런 문장이 더러 보이더라고요. 

여기 방문한 태국인들도 두번 할짓은 아니라는.....


6 Comments
망고찰밥 03.04 23:49  

말랏 03.05 05:47  
연말, 신년에 태국 미디어에 올라오는 유명장소들이 여기 다있군요
덕분에 좋은경치 잘 보았습니다
비누는... 바디워시 중에서 석회질 물성분에 반응을 안하는 
액상세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냥 막비누를 팔아서 그래요
마시는물도 못보던 회사거 같구요
그러나 태국 최고의 경치앞에 모든것이 가려집니다
망고찰밥 03.05 13:04  
[@말랏] 공기만 맑았어도 한결 나았을텐데 아쉽더라고요.
이런이름 03.05 11:43  
망고찰밥님 뒤를 졸졸 따라 다니기만 하면 따뜻한 장판에 배 깔고 엎드려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는 태국 소도시... 

두꺼운 타이어라고 해도 자전거로 모래 위를 왕래하셨다니 튼튼한 허벅지를 갖은 분이셨군요. 다른 글들에서 아프다 체력이 약해졌다는 내용이 있어 걱정했었는데... 괜히 걱정했어요.
망고찰밥 03.05 13:14  
[@이런이름] 아프고 약해진건 사실이긴 합니다. 통풍환자라 지금도 매일 통풍 약을 먹어야 합니다. 사실 올라갈때도 진통제까지 먹고 올라간겁니다.
20년전이라고 해도 저한테 저건 꽤 무리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올해는 뭔가 이상합니다. 몸이 나아져서 산에도 다닐수 있다... 이런 느낌이 아니고
힘들면 몸에서 뭔가 반응해야할 기능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느낌입니다. 마취된 사람이 아픈걸 못느끼는것 비슷할까요.
얼마전 푸랑까 갔을때도 산에서 4시간 다니면서 숨도 안차고 물도 안마시고 다녔는데 정말 이상했습니다.
그래도 뭐, 10년전에도 가볼 엄두를 못내던 곳을 무사히 다녀온게 행복한일 아니겠습니까.
이런이름 03.06 10:04  
[@망고찰밥] 통풍이 있어 따뜻한 태국에서 장기간 여행을 하시는 모양이군요. 게다가 억지로라도 수분 섭취를 하려고 노력하시는 걸 보면 이미 상당한 수준의 통증완화법도 알고 계신 듯 하고요.

약도 복용하고 계시고 관리도 잘 하고 계시는 듯 하니 악화되지는 않으리라 믿겠습니다.

건강해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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