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파와삐. 연꽃 호수. 연꽃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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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파와삐. 연꽃 호수. 연꽃 수평선

망고찰밥 15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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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사진은 글 맨 아래에)


꿈파와삐. 연꽃 호수.

이번 여행에서 단연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7htF3EzFUwbEKgTM8

태국어를 몰라서 명칭은 잘 모르겠습니다.

구글지도에

호수이름은 파란 색으로 "Han Kumphawapi 한 꿈파와삐" 라고 적혀있습니다.

호수가운데 사원 이름은 "Wat Talay bua daeng 왓 탈레 부아댕"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구글지도에 우돈타니에서 그랩택시로 왕복 750밧 냈다는 리뷰가 있었습니다.

저는 포기할까 하다가 근처마을을 발견했습니다.

그 마을이 꿈파와삐입니다. 꿈파와삐라는 이름은 큰 고속도로까지 포함되는 넓은 지명인것 같습니다.

가는방법을 잘 몰라 쎈탄앞에서 미니밴 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돈타니 터미널에서 완행버스가 자주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꿈파와삐에서 선택할 숙소는 한군데 뿐입니다.

미 플레이스 호텔 Mee Place Hotel 위치: https://maps.app.goo.gl/E8ajv2P4ZGQdwGuS8

원숭이 공원 위치: https://maps.app.goo.gl/uE1Whb9VGASPPCaU9

꿈파와삐 시장 위치: https://maps.app.goo.gl/mw85LSM1kesLhEPZ9


호수가 크기 때문에 주변에 선착장이 여러개 있습니다.

우돈타니에서 바로 접근하는 사람은 북쪽의 반디암(Ban Diam) 선착장을 주로 이용하는것 같고 리뷰도 가장 많습니다.

반디암 선착장 이용객이 많으니 아마 보트 합승도 가장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꿈파와삐 시내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Chae-Lae(째 래?) 선착장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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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돈타니에서 차를 타고 가서 

주도로에 Lotus Kumphawapi 로따스 꿈파와삐 앞에 내립니다.

푸드코트도 있어 식사를 해결할수 있습니다.


미 플레이스 호텔 Mee Place Hotel 

방은 590밧. 주변에 모기가 꽤 있어 2층방 달라고 했습니다.

방은 양호합니다. 키 디포짓은 없는데요.

아마도 해뜨기전에 호수로 떠나는 사람들도 있어서 보증금 돌려주는게 곤란하기 때문인걸로 추측됩니다.


주인아주머니 하고 무난하게 대화가 됩니다.

호텔에서 출발 전날 미리 뚝뚝 시간을 예약. 아침 8시 출발하기로 예약했습니다.

선착장까지 왕복 + 보트투어 한시간 대기 = 300밧. 거리를 생각하면 예상보다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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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원숭이공원 있습니다.

시내에 숲이 조금 있는 공원인데 원숭이들이 여러마리 살고있어 사람들이 잘 안들어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얼쩡거리면 땅콩파는 아저씨가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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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조식 아침 7시부터. 음... 기대는 하지 마세요. 뭔가 먹었다는 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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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약한 뚝뚝이 07:50 호텔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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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으면 춥지 않지만 뚝뚝으로 달리면 추워집니다. 옷을 좀 넉넉하게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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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숙소에 이야기 한 것은 위의 지도에서 [선착장1]이라고 쓰인곳을 가자고 했었는데요.

아침에 와보니 물이 적어져 보트 출입이 어려워져 있었고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듯 했습니다.

뚝뚝기사는 미리 알고 있으니 거길 그냥 바로 지나쳐 Chae-Lae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Chae-Lae 선착장.

보트는 두가지. 

작은 보트는 300밧. (최대 2명 탑승 가능)

큰 보트는 500밧. (최대 5명 탑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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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착장은 반디암 선착장보다 이용객도 적고

뚝뚝기사가 오래 기다리면 안되니까 

저는 아마 혼자300밧 내야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운좋게도 제 앞에서 표를 사던 태국인 팀이 4명이었는데 1인당 100밧내고 합승하자고 먼저 제안해왔습니다. OK.

호수가 넓기 때문에 동력보트입니다.


우와~

제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보트 타기 전에 봐도 수평선이 온통 연꽃입니다.

지도에서 미리 사진을 봤지만 일부 구역에 연꽃이 모여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와보니 이 호수 거의 대부분이 연꽃밭인듯 했습니다.

먼곳의 연꽃은 당연히 잘 안보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와보니 연꽃잎 색이 약간 형광색 같은 느낌이라 오히려 먼 곳의 연꽃색이 선명하게 보이면서 수평선이 연꽃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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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수평선을 향하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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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연꽃을 제거했거나 호수바닥에 뭔가를 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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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시동 끄고  사진 타임. 연꽃의 정체는 수련 종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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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가운데 섬 방문. 버려진 사원. 왓 탈레부아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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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으로 찍으면 일출 느낌이 조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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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저 보트는 반디암쪽에서 온 보트로 추측됩니다.

어느 선착장에서 출발하든 결국 같은 지역 구경을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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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 구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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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파와삐 가는 완행버스 참고.

우돈타니 터미널1의 승강장 8번(VANGSAMOR)에서 출발하는 버스입니다.

아침 06:00 첫차가 Wang Sam Mo 왕쌈모에서 출발해서 08:00 우돈타니 도착. 

다시 승객을 태우고 08:20 출발하여 왕쌈모로 돌아가는 경로입니다.

그러니까 우돈타니에서 첫차는 08:20입니다. 꿈파와삐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c26b19d1becc0a8c2753c4b6558ad98c1c28b8ca.jpg8afb3238aa0e51198f9db7e55570ff2044a328a5.jpg1487ceade1c5fb6fac1a8f202e542cd440d6a580.jpge46af6e5f61942a5cce0a55c4b58fb2d3c384513.jpg

=== 아래 사진은 좀 더 고해상도 입니다. 클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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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지인들을 꼭 데려오고 싶은 곳입니다. 남녀노소 호불호가 별로 없을것 같아요.

이 호수에는

각각 서로 다른 선착장에서 출발한 보트들의 동선이 서로 많이 겹치지 않게 다니는것 같습니다.

결국 섬을 방문해야하고 거의 같은 구역을 구경하게 됩니다.

연꽃은 호수 전체에 비슷하게 퍼져있습니다.

딱히 다른 쪽이 더 많이 피거나 그렇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이번 12월에 가장 많이 피었다는 리뷰를 봤습니다.

2월까지는 볼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우돈타니 주변에 있다면 한번 서둘러보시길.


어떤 사람들은 해뜨기 전에 도착해서 호수위에서 해뜨는 광경을 본다고 합니다.

이런 느낌: https://maps.app.goo.gl/1wLDbbhBqG7DUEN4A

특별한 느낌이 있지만 연꽃색은 어둡게 보이지 않을까요 싶은데요.

그러면 해뜨기 전에 도착해서 한번 돌고. 해뜨고 나서 또한번 돌고. 두번 타면 어떨까요.


연꽃은 일반적으로 오전에만 피고 오후에는 오므라듭니다. 종류에 따라서 빠르면 정오에 오므라들수도 있어요.

10시 이전에 보트 탑승하세요.


15 Comments
망고찰밥 02.13 17:02  







루나tic 02.13 17:08  
우왕...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진짜 넘넘 이쁜거 같아요. 저도 다음에 가보고 싶어요. 정말 장관이네요.ㅎㅎㅎ
숙소도 깔금한것 같고.... 좋네요.ㅎㅎㅎ
망고찰밥 02.13 17:22  
[@루나tic] 다른 사람을 데려가주면 칭찬받을것 같은 곳입니다.
뽀뽀송 02.13 19:31  
저 숙소는 만들어진게 몇년 안됩니다. 처음엔 스테이크 가게로 오픈했는데, 숙소로 바뀌었네요.
원숭이 공원도 원숭이가 훨씬 많은 곳이었는데, 시에서 원숭이 부랄을 다 까버려서 지금은 상당히 줄었어요.
호수는 꿈파와삐호수이나 꿈파와삐 시내에서는 거리가 상당히 됩니다.
배 선착장이 시와는 정반대 편에 있어요. 그리고 거기는 다른 행정구역 마을입니다.

그리고 선착장 주변 지역은 반둥처럼 소금물층이 지하에 있어요.
맘만 먹으면 소금 염전을 할 수 있으나, 하지 않아요.
덕분에 꿈파와삐 호수물이 약간 짠맛이 돌아요.

한หาน 이란 말이 불교 용어에서 온 거 같은데,
현지인들은 그냥 꿈파와삐 강이라고 해요.
물이 깔라신 지나서 메콩강으로 빠져나갑니다.

생각보다 좀 늦게 가셨네요.
보통 새벽 6시에 출발해서 7시 이전에 배타는게 일반적인데요.
망고찰밥 02.13 19:50  
[@뽀뽀송] 어째 숙소 조식 먹는 사람도 없고
나와보니 이미 차들이 많이 빠져나가버렸다 했더니
다들 더 일찍 호수로 가는 분위기군요.
뽀뽀송 02.13 20:08  
[@망고찰밥] 대중교통으로 탈래부아댕 가는 가장 저렴한 루트입니다.
다들 우돈타니 시내에 머물다 보니 비싸고 새벽 5시 정도에 나서던데,

우돈타니 시계탑에서 4604 빨간 썽태우 타고 꿈파와삐 시내로 가서
원숭이 공원 맞은편 시장앞에서 삼러 기사랑 협상해서 가는게 가장 저렴합니다.
300바트면 적정 가격인 듯 합니다.
망고찰밥 02.13 20:34  
[@뽀뽀송] 썽태우로 꿈파와삐 가는 방법이 있군요.
우돈타니 숙박하면서 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 하려면 썽태우가 최선이군요.

저는 쎈탄앞 미니밴 12시차로 꿈파와삐 갔는데,
승객이 저혼자 뿐이니까 시간 지나도 출발도 안하다가 한명 더 오니까 출발했습니다.
05:00 미니밴 첫출발인데 이래서는 진짜 제시간에 출발한런지도 좀 의문이죠.
우돈터미널1에서 완행버스 첫차는 08:20이라 그걸로 연꽃보러 가기에는 너무 늦은것 같고요.
새벽에 꿈파와삐 갈때는 썽태우. 낮에 돌아올때는 완행버스. 이게 가장 현실적인것 같네요.
뽀뽀송 02.13 20:47  
[@망고찰밥] 아, 저런...
https://maps.app.goo.gl/Zw2s8u7m1drMDHtWA
여기가 우돈타니에서 꿈파와삐 가는 썽태우 출발점이에요.
여기서 타서 종점인 꿈파와삐 시장까지 가면 됩니다, 30바트.
올 때도 마찬가지구요.

꿈파와삐 더 안쪽으로 왕쌈모 라는 지역으로 가는 완행 버스가 있는데,
꿈파와삐 시장을 거쳐갑니다. 운이 좋으면 그거 타고 우돈으로 돌아올 수도 있고,

아니면, 썽태우타고 고속도로로 나와서 콘깬가는 핑크버스 타고 가도 되구요.^^

뽀뽀송 02.13 23:11  
[@망고찰밥] 지금 보니 남쪽 선착장에서 타셨나 보네요.
여긴 없었는데, 몇 년 전에 생겼나 봅니다.

카페에 정보 공유 해놔야 겠네요.

여길 왕복 300바트에 갔다면, 좀 비싼 편이에요.
편도 100바트면 기사들이 얼씨구 하면서 갈 거리네요.
망고찰밥 02.13 23:40  
[@뽀뽀송] 제가 가려고 했던 곳: https://maps.app.goo.gl/U71T8coFgHUNVWh27
리뷰도 꽤 있어요. 그러나 실제로 가보니 수위가 좀 낮고 주변 수생식물 등으로 보트 운행이 좀 어려워보였습니다.
선착장도 거의 철수한거처럼 보였습니다.
거기서 운영하던 선착장이 좀 더 북쪽으로 이사한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제가 이용한 새로운(?) 선착장: https://maps.app.goo.gl/2XcqBAymS1pJkSVP7
뽀뽀송 02.14 00:28  
[@망고찰밥] 썽태우 탄지 오래되서 물어보니, 두당 50바트라고 하네요. 예전에 30바트면 됐는데....
말랏 02.13 19:31  
호수도 엄청 넓은데 연꽃으로 끝이 안보이네요?
지금이 연꽃 시즌인데  이렇게 맞춰서 여행하는 것도 행운이지요
쿰파와피 호수 지도, 정성에 감사드리고요
큰사진도 gif 가 되군요 (엄지척) 입니다
망고찰밥 02.13 19:52  
[@말랏] 연잎은 멀리서 안보이는데 꽃색깔이 멀어도 잘 보이는 색이라 수평선까지 연꽃으로 보이더라고요.
예전에 디지털카메라로 사진 찍을때는 원하는 사진 모아서 해상도 줄이고 gif 편집해야 했는데
지금은 핸드폰(갤럭시 A23)으로 동영상 찍은 다음 폰에 원래 있는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으로 다시보면 gif만드는 기능이 있더라고요.
덕분에 gif 만들기가 매우 쉬워졌습니다.
동쪽마녀 02.14 01:51  
자려고 가물거리던 딸내미 깨워가지고 같이 사진 봤어요, 망고찰밥 님.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탈레 부아댕이구먼요.
제가 사과꽃 만큼 좋아하는 꽃이 연꽃입니다.
여름마다 세미원을 갈 정도로 좋아하지요.
우리나라 소담한 흰 연꽃부터 유색 수련까지 덮어놓고 좋아합니다.
푸른 연잎, 연꽃대, 연밥까지 다요.

2019년 겨울에 이걸 보려고 우던타니에 일부러 갔었는데,
탈레 부아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숙소 주인 여자가 너무 불친절하고 못되어서
(생각해보니 그 해 여행은 숙소 운이 엄청 없었구나, 싶습니다)
오직 숙박을 할 거냐 아니냐 먼저 대답하라고 윽박지르는데다
숙박 안 하면 탈레 부아댕 프로그램 이용 불가라고 못을 박더이다.
어떻게 할까, 잠깐 고민하니 막 비웃으면서
그래봐야 예약이 3일 후까지 꽉 찼다고.
정 묵고 싶으면 숙소 제일 비싼 방 뿐이라고.
리셉션에서 맞아주는 개쉑까지 어쩜 그리 사납던지
타향에서 집 멍멍이에게 물어뜯길 뻔 했고요.
정내미가 똑 떨어져가지고 돌아나오는데,
탈레 부아댕 엄청 기대했던 딸내미가
탈레 부아댕 못 보더라도 저 집은 아니라고.
그래도 아이가 얼마나 기대했던지 지금도 그 얘기를 합니다.

솔직히 우던타니에서 숙박은 하고 싶지 않고
탈레 부아댕은 보고 싶고 좀 난감했었는데,
망고찰밥 님 알려주신 꿈파와삐 주변 숙소에서 묵으면서
다녀오면 되겠구먼요.
그러려면 우선 우던타니 버스터미널 1(센탄 지척)에서
꿈파와삐 마을까지 가는 완행 버스를 타면 되는 건가요?
그 완행 버스를 타면 로터스 꿈파와삐에서 내려주는 건가요?
로터스 꿈파와삐에서 말씀해주신 숙소는 도보 거리이겠지요?
말씀하신 '째 래' 선착장 왕복 교통편(뚝뚝)은 숙소에서 수배 가능하고요?
제일 관건은 꿈파와삐 숙소에서 다시 우던타니로 돌아오는 편이겠네요.

눈호강 제대로 시켜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크흡.ㅠㅠ
망고찰밥 02.14 03:10  
[@동쪽마녀] 그때 숙소 이상한 인간이 걸렸었군요. 휴....
제가 묵은 꿈파와삐 숙소는 여주인이 있었는데 매우 친절했습니다.
쉬운 영어로 대화도 되고요.
대중교통으로는 저 숙소뿐입니다. 다른 숙소는 갈수도 없어요.

본문 아래쪽에 우돈타니 터미널 - 왕쌈모 버스시간표 사진과 간단한 설명 올렸습니다.
왕쌈모 가는 버스인데
우돈타니터미널1 - 고속도로 - (고속도로 옆에 숨겨진 꿈파와삐 터미널) - 로따스 꿈파와삐 앞 - 꿈파와삐 시장 앞 - 꿈파와삐 원숭이 공원 앞 - - - - > 왕쌈모  이렇게 경유합니다.
1시간 밖에 안걸리니 부담이 없어요.

로터스 앞 내릴곳 : https://maps.app.goo.gl/Y7wYUZVGcZyfLdLcA
버스벨 눌러서 내리면 되고, 지도에 내린곳 비스듬한 그길이 넓은 길입니다. 숙소까지 시멘트포장 길따라 250m 걸어가면 됩니다.
돌아올때는 반대편인 로터스 앞에서 기다리면 되고요.
숙소체크인 할때 주인한테 내일 아침 Lake에 갈거라고 하니까 종이에 인쇄된 지도를 보여주더라고요.
지도에서 제가 선착장을 손으로 찍어서 알려주었고,
출발 시간 알려달라고 해서 아침 8시라고 말했습니다.
여주인이 뚝뚝기사와 직접 통화해서 예약했습니다.
주인이 적극적으로 일처리를 해서 쉽게 끝났습니다.
식사는 로터스에 가서 하면 됩니다. 약간 더 걸으면 큰도로에 세븐일레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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