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이. 왓탐에라완
러이. 왓탐에라완
위치 : https://maps.app.goo.gl/ARxySD84mW27yEhg9
왓탐에라완은 농부아람푸와 러이의 중간 경계선에 있습니다. 양쪽에서 다 멀어요.
사원 이름이 왓탐에라완이고 근처에 있는 반에라완 이라는 마을도 러이에 속합니다.
농부아람푸에서 이 반에라완 이라는 마을까지 썽태우 운행하는데 그걸 타고 갔다가 버스타고 돌아왔습니다.
구글지도에 보면
사원 앞 가장 가까운 마을은 반에라완이 아니고 다른 마을이라 그쪽에서 내렸습니다.
그 마을은 또 농부아람푸 소속인데요. 갑자기 사원 바로앞부터는 러이입니다.
농부아람푸 버스터미널에서 반에라완 Ban Erawan 까지 운행하는 썽태우.
반에라완까지 가지 않고
사원 가는 입구 고가도로 밑에 내려주네요. 1시간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만약 반에라완까지 가면 오히려 많이 멀어지게 됩니다.
내린 위치: https://maps.app.goo.gl/NYLKTwCqMasaQ3dB6
사원까지 2.7 km 걸어가야 합니다. 조금 걷는데 동네사람이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다가 태워주었습니다.
제가 먼저 태워달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딱보니 배낭멘 외국인이 사원에 가는것 같으니 태워준거지요.
방문자 이름. 전화번호. 출발시각 적어야 합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다시 도착시각 적고 가야 합니다. 돌아오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실종자 수색하겠죠.
계단이 많지는 않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쉬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쉴곳이 많이 있으면 좋죠.
길따라 전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주말에만 켠다고 합니다.
잘 안보이니 핸드폰 전등 필요합니다.
동굴 끝에 위쪽이 뚫린 곳이 있습니다.
뚫린 곳으로 나가면 들판 전망을 볼수 있습니다.
들어오던 중에 동굴안 넓은 곳에서 갈림길이 있었는데 다른 길로 가보면 천정 뚫린 곳으로 빛이 들어옵니다. 지도에 게시된 사진을 보니 시기와 시간이 잘 맞으면 하늘에서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광경이 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다시 입구로 나왔습니다.
주변에 대나무가 많은데 물이 없는지 잎이 노랗게 말랐습니다.
사원 정문 밖에 식당들이 있습니다.
밥 다먹고 큰 도로까지 오토바이로 좀 태워달라고 했습니다.
고가도로 앞에 한참서있으니 옆집 할아버지가 뭔가 말을 거는데요.
농부아람푸! 버스! 라고 하니까,
할아버지가 손짓으로 버스는 저 고가도로 위로 지나간다고 합니다.
러이방향으로 좀 걸어서 버스 세우기 적당해 보이는 곳에서 한참 기다렸습니다.
도로 갓길에 널부러져 있는거 사탕수수 부스러기 입니다. 사탕수수 싣고가던 차량들이 흘리는겁니다.
겨우 35분이면면 엄청 운이 좋은겁니다.
러이->우돈타니 버스가 자주있어 다행인거죠.
버스는 농부아람푸까지 1시간 소요.
숙소에서 9시 좀 넘어 출발했는데 여기저기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숙소에는 오후 4시 넘어 돌아왔네요.
농부아람푸까지 돌아가는 길에 왓탐파쩌 라는 사원에도 가볼까 생각했습니다만
시간도 이미 좀 늦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공기가 좀 뿌연게 풍경이 제대로 안보일것 같습니다.
거기는 내일 다시 가보기로 하고 농부아람푸로 복귀.
이 동굴에는 시기와 시간이 잘 맞으면 천정에서 빛이 쏟아지는 광경을 볼것 같습니다만
그건 미리 알고 방문하기는 거의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 외에는 그리 기억에 남는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주말에 전등이 켜지면 좀 나은 광경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운전해서 러이-농부아람푸 지나갈 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볼만 할 정도일까요.
대중교통으로 다녀오는건 강력 비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