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과 호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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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과 호수의 도시 <달랏>

요술왕자 4 132


무이네 일정을 마치고 달랏으로 가는 날

숙소를 체크아웃 하고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해 둔 버스회사 사무실로 그랩 오토바이로 이동

건너편 노점에서 반미 샌드위치 하나 사서 먹으며 기다리니 버스가 오네요. 오랜만에 타보는 침대버스에요.

오전 9시 출발하여 오후 2시반 도착 예정입니다. 18만동(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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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중간에 차가 퍼졌습니다.

꼬불꼬불 고갯길에서 기사가 길가에 있던 바위를 미쳐 보지 못하고 그위로 지나가는 바람에 하체가 손상 된 듯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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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여 기다리니 달랏으로 부터 구조버스가 와서 바꿔 타고 갑니다.

5시쯤 달랏 도착

숙소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숙박료 112만을 지불하기 위해 200만을 냈더니 거스름돈이 없다고 12만 없냐고 하더군요. 지갑을 찾았는데... 응? 안보입니다. 

숙소에 지불할 200만은 배낭에 있는 여권에 꽂아 두었고 지갑은 보조가방인 에코백에 두었는데 안보이는 거에요. 지갑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아침에 반미 사먹을때 였는데... 그때 거스름돈을 받아서 에코백에 넣었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납니다.

에코백 뒤집어 쏟아내고 당연히 있을리 없는 배낭도 뒤져봤는데 없어요 ㅠㅠ 주인 아저씨는 100만을 돌려주시며 12만은 나중에 달라고 하십니다.

일단 방에 들어와서 다시 천천히 찾아봐도 없어요. 마음을 진정시키고 지갑에 뭐가 있었는지 곰곰히 되짚어 봅니다. 카드는 따로 카드지갑에 보관하여 잘 있고... 현금만 하루 쓸 정도 넣어 뒀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갑에는 현금만 50~60만동(3만5천원 정도) 있었네요. 그나마 다행.

오랜만에 탔던 침대버스, 그리고 중간에 갈아타는 와중 어딘가에서 빠진듯... ㅠㅠ


정신을 가다듬고 시장으로 나와서 우선 지갑부터 샀어요. 20만 부르는 두꺼운 인조가죽 지갑을 10만동(6천원) 주고 샀습니다.

지갑에 남은 돈을 넣고 주머니에 꽂으니 이제 달랏 도착 임무가 마무리 된 듯.... 부들부들...



달랏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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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변이 스타벅스도 생기고 엄청 번화해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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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느엉 지아 쭈옌 하똣

Nem Nuong Gia Truyen Ha Tot

https://maps.app.goo.gl/VHjuGtJKaGuNtgHA9


허기가 몰려와 그랩 오토바이 타고 미리 찜해 두었던 넴느엉 식당으로 이동

엄청 친절하신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이에요. 1인분 한셋트 5만동(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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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선사

https://maps.app.goo.gl/vjyVqokkNaAgZTGY7


시내 중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아담하고 조용한 사원이에요. 벤치에 앉아 주변을 감상하며 쉬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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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드 마리(마리아의 땅)

https://maps.app.goo.gl/5SpRMum6LTxZ5Wn17


1940년에 지어진 가톨릭 수녀원입니다. 예쁜 성당이 있어요. 이곳도 벤치가 많아서 건축물 감상하며 쉬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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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니콜라스 대성당

https://maps.app.goo.gl/3J5odxzkxt5fkDBa9


기후 좋은 달랏에 사제들을 위한 휴양소 시설을 만들었는데 1920년대 달랏 교구를 설립하면서 첫번째 성당을 이 위치에 같이 지었습니다. 지금의 교회는 1930년대에 새로지은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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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시돌 목장에서 봤던 테쉬폰 양식의 건물을 여기서도 보네요. 여기는 아직도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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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안 흐엉 호수

https://maps.app.goo.gl/tUrEDTFkryoY8cZZA


지난번 2011년도에 왔을때는 막 호수 주변 정비를 시작하던 때였는데 지금은 호수 둘레 순환도로며 공원 같은 것들이 잘 조성 되어있네요.

호숫가를 걷고 뛰는 사람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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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삼 크래프트 커피&비어

DuSam Craft Coffee and Beers

https://maps.app.goo.gl/yj6X6YL5hXpBy5STA


맛 좋은 수제맥주를 파는 곳. 분위기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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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8만동(4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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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록

https://maps.app.goo.gl/mWBEwtveWWQXvqha9


무난한 쌀국수집. 퍼보 4만5천동(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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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엉 꽁딘 거리

https://maps.app.goo.gl/CPh1L2GYzgg6kSJM8


달랏 시장 근처에 있는 카페-바 거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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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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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고 규모도 큽니다. 늦은 시간에는 클럽으로 바뀌는 듯

저녁 8시전까지는 1+1 또는 50% 할인하는 해피아워가 있어요. 초저녁에 가서 거리 구경하며 1+1 맥주 마시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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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그 바

The Fog Bar

https://maps.app.goo.gl/TD61LaXDzy2i1svt5


일찍가서 그런지 음식 드시는 분들이 꽤 많았고 맥주 값이 꽤 저렴했던 걸로 기억 됩니다. 초저녁부터 가게 앞에서 디제이가 EDM을 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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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바 므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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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덮밥 4만동(2300원)부터. 사진에 보이는 것은 4만7천동(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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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엠 까페 응우 응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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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에 있는 카페로 저는 딱히 특별한걸 느끼지 못했는데 늘 현지인들로 북적댑니다.

라떼 5만동(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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꽌 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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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이 하는 비교적 저렴한 한국식 고기구이집. 삼겹살 8만5천동(4900원)

다른 부위도 시켜봤는데 삼겹살이 낫습니다만 전반적인 음식 질과 맛이 좀 떨어집니다.

재미삼아 먹기에는 괜찮지만 맛있게 먹지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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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펍

Beep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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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밴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에요. 생맥주 한잔 6만5천동(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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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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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지만 평범한 퍼보. 중간크기 5만동(2900원). 같이 주는 꽈이(꽈배기)는 안 먹으면 계산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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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 싼 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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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분위기의 길거리 찻집. 라떼 3만동(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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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란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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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거리를 이층에서 내려다 보며 맥주 마실 수 있는 곳이에요.

맥주는 2만동대였던 걸로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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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렌즈 번역 써가며 주문한 두부 튀김과 조개 볶음.

조개 볶음은 재첩 같은 아주 작은 조개 였는데 레몬그라스가 톱밥처럼 섞여 있어 먹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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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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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하우스의 바 버전. 맥주 5만동(2900원)부터

정말 미로가 복잡하게 되어 있어요. 꼭대기로 올라가면 분위기도 전망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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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시우마이 리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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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를 돼지고기 완자 국물에 찍어 먹는 음식이에요. 딤섬의 한 종류인 광동음식 시우마이가 베트남으로 와서 완자로 변형 된 것이에요.

완자도 국물도 맛있고 숯불에 한번 구워주는 반미도 맛있어요. 달랏 와서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이네요. 2만동(1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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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필리핀 02.11 14:50  
헐~달랏 입성 신고식 제대로 했네요ㅠㅠ
근데 500~600만동이면 35만원쯤 아닌가요?
50~60만동 잃어버리신 듯?^^;;
글구 침대버스는 키 큰 사람도 탈만 한가요?
요술왕자 02.11 14:57  
[@필리핀] 아, 맞아요 ㅎㅎ
키큰 사람은 아무래도 불편하죠. 그래도 서양 사람들 불평 없이 잘 타요 ㅎ
망고찰밥 02.11 17:49  
베트남에서 지갑 분실.. 흐미.... ㅠㅠ
혹시 저도 갈일 있으면 지갑에는 현금 약간만 남겨두고 나머진 다 몸속 깊이 숨겨야겠네요.
요술왕자 02.11 18:02  
[@망고찰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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