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치앙. 토기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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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치앙. 토기 유물

망고찰밥 10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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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치앙은 청동기 유적 발굴지입니다.

몇년 전에도 반치앙 박물관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만

반둥에 갔다가 우돈타니로 돌아가는 길에 농멕에 내렸다 반치앙에 가서 숙박했습니다.

몇몇 숙소를 찾아보니 구글지도에 마지막 리뷰가 3년, 4년전이라서 어쩌면 운영 안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딱 하나, 박물관 입구 바로 근처 좋은 위치의 숙소(R. Home Stay)가 한달전 리뷰가 있고 좋은 평가를 했길래 갔는데 전혀 다행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사실상 숙소운영을 포기한것 같았습니다.

자기 차량이 없는 분은 반치앙 숙박은 다시 생각해보시길.


반치앙 박물관 위치 : https://maps.app.goo.gl/PofRyfRAGzUWvWtP8

반치앙 유적 발굴 장소 위치 : https://maps.app.goo.gl/3W5fwvSDeCyRwoKd7

반치앙 토기 만들기 체험장 위치 : https://maps.app.goo.gl/TbhoAZ2ZvtBqrQFw8


자고 나서 다음날 아침에 가장 먼저 반치앙 유적 발굴 장소. 

작은 사원 마당 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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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도 있고 사람 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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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걸어서 반치앙 박물관. 예전에 가봤지만 뭐 또한번.

외국인 1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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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가 청동기라는 거지 이곳에 전시된 유물 대부분은 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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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생활상. 

며칠전에 크리스마스였는데 아직 모자를 씌워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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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에 저렇게 풀을 덮어 구웠을거라는 그런 전시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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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걸어서 반치앙 토기 만들기 체험장.

이날 학생들이 많이 왔습니다. 그 사이에 끼어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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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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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에 무늬그리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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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도 되냐고 물으니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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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진한 덩어리가 흙이나 무른 돌 같은거 아닐까 싶은데요. 저걸 물에 풀은게 오른쪽 붉은 염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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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만년 뒤 후손에게 물려줄 토기를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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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숙소에 하루 더 자고 싶지 않아 

빨리 숙소 돌아가서 체크아웃 해야하기때문에 뭔가 마음이 급합니다.

등에 배낭도 메고 있어 대충 빨리 1분만에 그리다보니 선이 심하게 삐뚤삐뚤합니다.

후손들이 발굴하면 바로 깨버릴듯.


학생들과 함께 온 선생님들도 체험. 저보다 잘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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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사장님(?)이 여러가지 제작 도구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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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돌리는 물레도 체험하라던데 시간이 없다고 했더니 5분이면 된다고 해서 하기로했습니다.

숙련된 조교의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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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고 빨리 체크아웃해야 하는데 더 급해졌습니다.

난생 처음하는데다 너무 급하여 반죽이 두동강 나버렸는데요.

반죽을 다시 세팅해준다고 했지만 시간없으니 그냥 작은 걸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고 제가 해보고 있으니까 

학생들도 몰려와서 또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도 직접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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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고 나서 사진 촬영.


조교의 시범작품(왼쪽)과 재료가 다 날아가 처참한 망고찰밥의 작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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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부족해 다음 여행때 다시 해봐야겠어요.

체험장 토기값 50밧 냈습니다. ㅎㅎ


10 Comments
동쪽마녀 02.09 00:59  
우던타니에서 탈레 부아댕 본 다음
반 치앙도 다녀와야겠습니다.
저희 집 딸내미가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딸내미는 외탁을 진하게 하였거든요.
저는 동생들 중 둘이나 미술을 전공하였고,
그 중 하나는 도자 전공자입니다.
동생 집에 전기 가마, 물레 다 있어요.
물레로 토기 만드는 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반듯하고 동그랗게 만드는 건
저처럼 손으로 만드는 건 다 못하는 사람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미션이더이다.
반죽을 두 동강 냈다고 하시는 멘트에서 진짜 웃다 울었습니다.ㅠㅠ
저라면 두 동강이 뭐예요.
망고찰밥 님께서 만드신 것처럼
길고 동그랗게 만드는 것 자체가 저는 아예 불가능하던데요.

우던타니 버스터미널1(센탄 옆)에서 반 치앙까지 썽태우가 다니는 건가요?
우던타니에는 체류할 생각 자체를 못해봐서
다른 근교나 반 치앙까지 대중교통편은 메모해둔 것이 없구먼요.
흥미진진한 글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02.09 01:49  
[@동쪽마녀] 그림 체험 토기에 이름 써와서 동생집에서 구우면 되겠네요.
반치앙가는 버스나 썽태우는 없습니다.
우돈타니 버스터미널1 에서 반둥가는 버스나 나컨파놈 가는 버스가 농멕이라는 곳을 경유합니다.
농멕에서 북쪽으로 가면 반둥. 동쪽으로 가면 나컨파놈입니다.
그 농멕에서 약간 옆길로 새는데가 반 치앙입니다.
농멕에서 뚝뚝타고 갑니다.
나중에 여행기에서 농멕지도와 함께 설명해보겠습니다.
망고찰밥 02.09 01:53  
[@동쪽마녀]
동쪽마녀 02.09 12:51  
[@망고찰밥] 저는 망고찰밥 님께서 태국 남부도 여행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태국 남부 궁금해서 다음 번 여행 중 제일 궁금한 몇 곳만 계획 중인데,
아예 감도 못 잡고 있거든요. 
아니, 좀 더 욕심 내서 더운 나라 전체를 여행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라오스, 베트남 소도시(지금처럼 작은 동네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여행해주시면
라오스도 베트남도 여행이 엄청 수월해질 거예요.
대중교통 이용해서 여행하는 뚜벅뚜벅 아줌니에게
정말 귀한 분이고 귀한 글이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02.09 22:25  
[@동쪽마녀] 지금 이싼지방 여행하는것도 비용때문에 반 강제적인거라는.....
남부 맑은 바다가 아른거리네요.
예전 라농에 갔을때 꼬창, 꼬파얌은 그때 가볼걸 그랬나 싶네요.
바다에 안가더라도 기본적으로 비쌀것 같고, 섬에 안가면 볼게 별로 없지요.
그래도 이싼지방처럼 뭔가 볼거리를 박박 긁어서 찾으면 뭔가 뜻밖의 볼거리가 나올지도...
뽀뽀송 02.09 03:54  
아하, 이런 체험장이 있군요.
집에서 멀지 않아 반치앙에는 1시간 안에 도착해요.
이미 여러 번 가봤는데, 체험장은 몰랐네요.
다음에 아이랑 함께 가서 1만년 유물 만들어 놓고 와야 겠네요.ㅎㅎㅎ
망고찰밥 02.09 22:10  
[@뽀뽀송] 차분히 제대로 만들어보세요. ㅎㅎ
말랏 02.09 13:55  
수코타이에 반파양 이라는 자기 가마터를 알기때문에
이곳은 도기?, 토기 라고 하니 유물의 가치에서
자기 보다는 후순위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고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반치앙...  어마어마한 곳이군요.
우돈에서 나콘파놈 쪽으로 가면서  저곳 근처를 지나갔습니다만
이렇게 놀라운 유적지가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알았으면 최소 하루는 자고 갔을겁니다

망고찰밥 02.09 22:19  
[@말랏] 저도 처음 안것은 태사랑지도 태국전도에 나온거 보고 알았습니다.
지금 반치앙 안에 숙소들 운영여부가 불투명하니 확인 잘 해보세요.
제가 묵은 숙소는 요금도 비싼데 참 난감했습니다.
공동화장실 숙소인데 800밧이나 부르더니 난감해하니까 아침식사없이 600밧이라던데요.
공동화장실 숙소가 600밧도 비싸지만 화장실에 비누도 휴지도 없어진지 아주 오래 되었고. 화장실 정리도 안하고 아예 버린 숙소 같았습니다.
반둥에서 나와서 농멕에 갔더니 새로생긴 숙소 500밧에 묵었습니다. 다음에 가더라도 거기 잔 다음 뚝뚝타고 반치앙에 다녀오는걸로 할겁니다.

수코타이 반파양 이라는 자기 가마터.
좀 흥미가 있네요. 갈수 있는지 확인해보게 지도좌표좀 찍어주세요.
말랏 02.10 11:44  
[@망고찰밥] 근처를 갔다오셨더라구요..  원글에 답글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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